작품 앞에서 낯설어지는 순간, 원로작가 회화의 본질을 묻다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작품 앞에서 낯설어지는 순간, 원로작가 회화의 본질을 묻다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작품 앞에서 낯설어지는 순간,
원로작가 회화의 본질을 묻다
1970년대 ST(Space and Time, 전위적 개념미술) 그룹 활동을 시작으로 극사실 회화, 서체 회화, 구상적 이미지 등 회화의 조건을 탐구해온 작가 김홍주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그의 궤적은 단순히 양식의 전환이 아니라 회화가 성립할 수 있는 기반을 시대마다 다른 언어로 실험해온 과정이었다. ‘김홍주 개인전’은 이러한 오랜 탐구의 연장에서 최근 신작과 과거 작업을 함께 선보이며 회화의 본질적 가능성을 점검한다.
회화는 ‘무엇을 그렸는가’, ‘무엇처럼 보이는가’라는 질문을 동반하지만 김홍주의 회화는 특정 대상을 의미로 고정하기보다 ‘발생→조건→체험→지각’의 네 단계를 순환한다. 이번 전시에 놓인 ‘무제’ 세 점은 얼핏 조각 같지만 정확히는 그의 관점이 응축된 하나의 표현이다. 버려진 사물을 주워와 토대로 삼고 캔버스 회화에 쓰고 남은 물감을 덧입히거나 흩뿌려 완성했다. 그의 회화는 ‘무엇을 그렸는가’가 아니라 ‘그 앞에 선 감각이 어떻게 낯설어질 수 있는가’를 묻는다.

기간 ~11월 16일 장소 조현화랑



책 읽는 대한민국
가을 바람 불면 책 바람 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주제는 ‘책으로 새로고침’이다. 책을 통해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 성장의 계기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에게 균등한 독서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독서대전을 개최해왔다.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방자치단체를 ‘책의 도시’로 선정해 함께한다. 올해는 경기 김포시가 선정돼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김포한강중앙공원, 라베니체 수변, 장기도서관 등 시 전역에서 축제가 열린다. 북토크, 시민 독서감상문 수상작 전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독서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독서는 여행, 북클럽은 동행’이라는 주제로 ‘책읽는 대한민국’이 열린다.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의 핵심 목표인 ‘비독자의 독자 전환’과 ‘국민 독서율 제고’를 실천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대규모 독서문화행사다. 독서라는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잠재 독자의 독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야외 서재, 꽃 책갈피 만들기 체험,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기간 9월 19~21일, 9월 26~28일 장소 김포시 일대, 서울어린이대공원

전이수 특별전, 소중한 사람에게
여덟 살에 첫 그림책을 낸 전이수는 어느덧 10년 차 예술가로 성장했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담은 ‘섬세한 균형’, 동물을 의인화한 시리즈 ‘마음의 숲’,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사람에게’ 등을 통해 성숙해진 그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기간 ~10월 12일
장소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

물질-실천
버려진 자원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부터 자연과 협업한 작업, 물질과 정보를 동등하게 다루는 실험적 시도까지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가령 김시내 작가는 배설물을 유약으로 활용한 도자기를 선보이며 환경문제에 대한 성찰을 던진다.

기간 ~11월 23일
장소 서울공예박물관



나난: 투명한 정원
한정된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한 야외 프로젝트다. 미술관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존재의 유한함을 예술적 생명력으로 담아낸 나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기간 ~11월 30일
장소 수원시립미술관

원주라면페스타
우리나라 최초 라면 ‘삼양라면’의 고장 강원 원주가 라면을 주제로 한 즐길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로 새로운 대표 관광 축제에 도전한다.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와 지역 상인 등 3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시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 9월 19~21일
장소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독일마을 맥주축제
‘BEER-LOG, 비어밤(맥주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한층 넓어진 공간에서 맥주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수제맥주 제조자와 남해대학 학생들이 펼치는 수제맥주 경연대회도 관전 포인트다.

기간 10월 2~4일
장소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달빛여행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모인 각기 다른 사연의 인물들. 빛과 어둠, 소멸과 재생의 경계를 마주한 이들을 통해 인간은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가,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간 9월 19~28일
장소 예술공간 혜화

프리마 파시
인권 변호사 출신의 호주 극작가 수지 밀러가 집필한 여성 1인극. 법정에서 승소만을 좇던 야심만만한 변호사 ‘테사’가 하루아침에 성범죄 피해자가 돼 법 체제와 맞서 싸운 782일 간의 고독한 여정을 그린다.

기간 ~11월 2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맘마미아!
전설의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꾸며진 뮤지컬. 평생 아버지 얼굴을 모르고 자란 딸은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과거 연애사를 추적한다. 세 명의 ‘아빠 후보’를 한자리에 불러내 결혼식에 함께 입장할 진짜 아빠 찾기에 나선다.

기간 ~10월 25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마다가스카르 뮤직
태어나 처음으로 음악을 만나는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 사진가 신미식과 작곡가 장태화, 음악 봉사단이 그곳을 찾아 우쿨렐레와 합창을 가르친다. 악기를 잡아본 적 없던 아이들은 작은 멜로디 속에서 웃음을 찾고 꿈을 키워간다.

개봉일 9월 25일

그저 사고였을 뿐
과거 정치범으로 수감됐다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바히드. 자신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남자를 어떤 소리를 통해 발견하고 그를 납치하며 복수를 시작한다. 제78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다.

개봉일 10월 1일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