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 ‘우리 사회 신뢰’ 2년 전보다 2.4%P 증가 내 사회·경제적 지위는 ‘중’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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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2021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 또는 ‘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2년 전보다 늘었다.
통계청은 11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사회조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조사한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8.1%로 2021년보다 2.4%포인트(P) 늘었다. 반면 ‘믿을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같은 기간 44.4%에서 41.9%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58.6)%이 남성(57.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2.1%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53.2%)와 30대(54.6%)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와 함께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응답도 2년 전보다 증가했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74.0%에 달했다. 특히 갑자기 큰돈을 빌려야 할 경우와 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0.9%(51.0%), 0.2%(79.8%) 증가했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질문에는 ‘중’이라는 대답이 61.6%, ‘상’이라는 대답은 3.0%로 2년 전보다 각각 2.8%P, 0.3%P 증가했다. 반면 ‘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5.4%로 3.1%P 감소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와 비교해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3.7%로 2년 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소득수준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0대가 17.1%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10.7%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해 2024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25.7%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2.2%P 증가한 수치다.
기부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기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3.7%로 2년 전보다 2.1%P 늘었다. ‘향후 기부 의사가 있다’는 사람도 38.8%로 같은 기간 1.6%P 증가했다. 기부 이유는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27.5%)’가 가장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26.2%)’, ‘종교적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18.7%)’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단체 활동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친목·사교, 취미활동, 종교단체 등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은 64.2%로 2021년 조사 때보다 28.4%P 증가했다. 단체활동으로는 친목·사교단체 참여가 77.1%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취미, 스포츠·여가활동(54.9%), 종교단체(25.0%) 등의 순이다. 여가생활에 만족하는 사람(34.%)도 2년 전보다 늘었다. 주중 여가생활 활용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85.9%), 휴식(73.3%),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34.4%) 순이었다.
선호 직장, 대기업 크게 늘고 국가기관 감소
청년·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이 크게 늘고 국가기관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34세 청(소)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27.4%), 공기업(18.2%), 국가기관(16.2%)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 선호도는 2021년(21.5%) 대비 5.8%P 증가했다. 반면 공기업(공사·공단)과 국가기관은 2년 전보다 각각 3.3%P, 4.8%P 감소했다. 자영업(창업)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13.5%에서 15.8%로 2.3%P 늘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40.9%), 안정성(22.1%), 적성·흥미(13.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 사회의 생활 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좋아졌다(39.1%)’보다 ‘변화가 없다’가 48.7%로 더 많았고 ‘나빠졌다’고 응답한 사람도 12.2%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방법에 대해선 69.7%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59.1%로 가장 높았다.
정광성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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