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새 출발선에! 70조 원 규모 통화 스와프 연장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한중관계 새 출발선에! 70조 원 규모 통화 스와프 연장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한중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지고 정치·경제·사회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국빈 방한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70조 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연장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의 가속화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의채널 다양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2009년부터 이어진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에 따라 양국의 금융·외환시장 안정화와 양국 간 교역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초국가적으로 벌어지는 스캠(사기) 범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북한 관련 논의도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상을 설명하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 내 한국 콘텐츠를 제한하는 ‘한한령(限韓令)’ 해제 여부를 비롯해 한국 핵추진 잠수함 개발, 서해 구조물 문제 등 다소 껄끄러운 문제도 논의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해나가자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시 주석 선물로 바둑판을 준비했다. 11년 전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선물한 바둑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 바둑판이다. 양국의 인연이 바둑판 위에서 아름답게 펼쳐지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지난 3월 한국에 출시한 샤오미 15 울트라 제품을 선물했다. 해당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한국산 제품으로 한중 기업 간 협력을 의미한 선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방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7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마지막이다.

고유선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