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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착시 사이 진실은 어디쯤? 패트릭 휴즈의 움직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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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착시 사이 진실은 어디쯤?
패트릭 휴즈의 움직이는 그림
현대미술에서 독창적인 시각 실험으로 꼽히는 ‘리버스펙티브(Reverspective, 역원근법)’의 세계가 ‘패트릭 휴즈 개인전(Patrick Hughes Solo Exhibition)’을 통해 펼쳐진다. 리버스펙티브는 나무 구조물에 전통적 원근법을 역으로 적용한 방식으로 가장 멀리 있는 지점이 실제로는 가장 가까이에 배치된다. 이로 인해 관람객이 작품 앞에서 움직이면 그림은 반대 방향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휴즈는 1964년 첫 리버스펙티브 회화를 선보인 이후 50년 넘게 이 기법을 발전시켜왔다. 그는 단순한 시각적 트릭을 넘어 ‘우리는 어떻게 세계를 보고 또 어떻게 그것을 믿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서 방향감각을 잃는 대신 세계와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얻게 된다. 이번 전시는 휴즈의 예술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관객에게 모순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역설과 유머가 예술을 풍요롭게 만든다. 내 작품은 관람자의 시선과 발걸음 속에서 끊임없이 춤추며 살아 움직인다”고 말했다.

기간 ~9월 30일 장소 박여숙화랑



인도 뭄바이
빨래터 노동자가 비춘 자본주의의 민낯
연극 ‘도비왈라’는 인도 뭄바이의 거대한 빨래터 도비가트에서 살아가는 빨래 노동자들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위선을 비춘다. 도비왈라는 빨래하는 사람들을 뜻하며 인도 카스트제도의 최하위 계층인 불가촉천민, 달리트로 분류된다. 교육은 물론 삶을 선택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이들은 온종일 부유층의 옷을 빨며 생계를 이어가고 자녀 세대 또한 직업과 빈곤을 대물림한다.
고된 일상 속에 최신식 세탁기가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은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진다. 유일한 여성 빨래꾼 ‘실파’는 세탁기가 자신을 학교에 보내줄 것이라 굳게 믿고 동생 ‘프리타’는 점점 세탁기에 집착하는 언니의 모습에서 불안을 느낀다. 작품은 선대의 경제력이 교육 수준을, 교육이 직업과 계급을, 계급이 권리를 결정짓는 뭄바이 빨래터의 구조가 오늘날 우리 사회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기간 9월 21일~10월 3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

스팸 앤 스캠 Spam and Scam
위성·드론 촬영, 누리소통망(SNS)에서 쏟아지는 사진 홍수. 감각을 둔화시키고 현실마저 흔드는 이미지 과잉의 시대 속 전시는 지각과 믿음, 진실의 문제를 되묻는다.

기간 9월 11일~10월 11일
장소 갤러리에스피

시선의 확장: Broadening of Visions
재료의 물성을 유희적이면서도 예리한 감각으로 탐구하는 조각가 곽인탄, 레고를 모티브로 회화와 설치 작업을 선보여온 미국 작가 젠박, 동양의 도가 철학과 서양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한 색면 추상 작업을 이어온 중국 작가 첸 루오빙. 세대와 지역, 조형 언어의 차이를 넘어 동시대 시각예술의 확장된 지형도를 조망한다.

기간 9월 15일~10월 4일
장소 공근혜갤러리

명탐정 코난: 17년 전의 진상
17년 전 미제로 남은 전설의 장기 기사와 미국 대부호 살인 사건. 이를 둘러싼 검은 조직의 2인자 ‘럼’, 경시청 관리관 ‘쿠로다’, 그리고 코난이 얽히며 미스터리 추리가 시작된다. 코난은 현재와 교차하는 ‘그날’의 진실을 추적하며 멈췄던 시간을 다시 움직인다.

개봉일 9월 19일

홍이
돈 때문에 요양원에 있던 엄마를 집으로 데려온 딸 ‘홍이’. 평생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던 엄마와의 강제 동거가 시작된다. 매일 어긋나던 모녀는 서서히 마음의 벽을 허물며 상처 속에서 또 다른 마음을 발견한다.

개봉일 9월 24일



결혼 피로연
두 동성 커플의 위장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 자영(윤여정 분)이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미디다. 1993년 제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이안 감독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했다. 한국계 감독 앤드류 안이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개봉일 9월 24일

퉁소소리
조선 중기 작가 조위한의 소설 ‘최척전’을 원작으로 주인공 최척 일가가 30여 년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혼란을 거치며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기간 ~9월 28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멈춰진 시간
기억 속 고통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스릴러로 풀어낸 박광복 작가는 ‘모든 국민의 법 앞에 평등해야 하지만 그 법을 움직이는 사람은 모두 공정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개인의 복잡한 감정을 형사의 추적극 속에 담아냈다.

기간 ~9월 28일
장소 광복극장



부산국제영화제
거장의 신작부터 아시아영화를 선도하는 신인 감독의 개성 넘치는 작품까지 풍성하게 준비됐다.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국내 최초로 싱어롱(작품 속 노래를 관객이 함께 부르면서 즐기는 상영 방식) 상영회를 갖는다.

기간 9월 17~26일
장소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

섬X희곡X집
전통적 극장의 틀을 벗어나 관객이 직접 공간을 이동하며 공연을 주체적으로 경험하는 ‘이머시브 공연’이다. 2020년 국립극단 청소년극 작품개발 프로젝트 ‘리서치-아시아 청소년’에서 출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청소년이 교류하며 나눈 소재와 감각을 공유한다.

기간 9월11~28일
장소 서계동 옛 국립극단 일대

박유신 첼로 리사이틀
포항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첼리스트 박유신과 독일 뮌헨 ARD 국제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한 무대에 오른다. 서로 다른 음악적 궤적을 걸어온 두 연주자는 첼로와 피아노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일시 10월 12일 오후 2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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