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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발레리나 장애의 벽을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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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발레리나
장애의 벽을 무너뜨리다
장애를 이야기하지만 장애를 잊게 만드는 연극 ‘젤리피쉬’가 국립극단의 ‘기획초청 Pick크닉’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스물일곱 살 여성 ‘켈리’가 비장애인 남자친구 ‘닐’과 연애를 시작하며 펼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장애를 둘러싼 부당한 편견과 몰이해가 날카롭게 드러난다.
켈리는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당찬 인물이지만 엄마 ‘아그네스’는 세상으로부터 딸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닐을 거부한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딸을 지켜온 엄마는 역설적이게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편견 속에 딸을 가둔다. ‘젤리피쉬’는 장애 여성의 생애 자기결정권과 성적 주체성처럼 첨예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사랑스러운 인물들과 재기발랄한 장치를 통해 비장애 중심 사회의 편견을 지워낸다.
켈리 역은 다운증후군 무용수 백지윤이 맡았다. 1642줄에 달하는 대사를 암기해야 하는 그를 위해 연출진은 ‘창작 조력자’라는 직책을 도입해 배우가 불안을 덜고 배역의 감정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도왔다.

기간 9월 12~21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허준 작가의 30년 시간을 타고
나무와 숲 산책
나무와 숲을 오랜 친구로 삼아온 허준 작가가 개인전 ‘시간을 타고 나무와 숲을 거닐다’를 통해 화업 30년의 궤적을 돌아본다. 전시는 최근에 작업한 실험적 드로잉을 비롯해 2005년 전후 여백이 있는 종이에 먹으로 그린 ‘여정’ 시리즈, 수묵채색으로 구현한 현대적 산수화, 팝아트적 감각이 묻어난 나무 등 나무와 숲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최근 드로잉에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 남농 허건의 집에서 봤던 수석, 해송, 난의 기억이 담겼다.
작가가 매일 잠들기 전 일기처럼 시작한 낙서는 실험적 작업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작품 ‘SHE’에서는 미용 실습용 두상에 머리카락 대신 배추와 총각무 잎을 붙여 선과 악의 이중성을 표현했다. 2021년부터는 나무를 모델로 한 작업에 몰두해왔다. 나무는 작가에게 페르소나이자 의인화된 동물이나 곤충이 숨어드는 상상의 공간으로 등장한다. 작업실을 오가며 관찰한 나무를 해석해 상상화로 풀어낸 이 연작 속에서, 나무와 숲은 오랜 벗처럼 그의 작업 세계에 자리하고 있다.

기간 ~9월 15일 장소 토포하우스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억센 할머니와 남편과 사별 후 자식에게 집착하는 엄마, 그리고 이 둘의 사랑을 독차지한 오빠. 이런 가부장적인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오빠의 커밍아웃을 막아야 하는 스무 살 재수생 ‘은빈’의 딜레마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윤리적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기간 9월 12~21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마른 여자들
거식증 환자를 위한 시설에 머무는 ‘로즈’는 자신과 닮은 여성들을 만난다. 세상에서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자기 몸이라 믿는 그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길을 택한다. 그러나 멈춰 있던 로즈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외면해온 삶과 욕망이 거세게 밀려온다.

기간 9월 10~28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비밀일 수밖에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감춰진 진실과 감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짧은 호흡으로 주고받는 시선과 대사, 서로 다른 가치관이 부딪히는 순간들은 ‘함께라서 불편한 가족’이라는 문구를 더욱 실감나게 만든다.

개봉일 9월 10일

어쩔수가없다
모든 것을 이뤘다고 여길 만큼 삶에 만족하던 직장인 ‘만수’. 그러나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에 나선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1997년 발표한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한다.

개봉일 9월 24일



송송송 가족여행: 전기차 지구횡단
지구 반대편에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삼대가 친환경 전기차로 80일 동안 2만 7363㎞를 달린다. 멋진 풍경을 좇는 할아버지, 도전을 좋아하는 아빠, 엄마를 떠올리면 미소가 번지는 아이들이 함께 꾸리는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개봉일 9월 10일

Sisyphus’ Doubt
대만 조각가 쉬용쉬가 대표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반복적인 신체 노동과 흙을 매개로 한 작업을 통해 ‘시시포스의 끝없는 형벌’을 연상시키며 인간 존재의 한계와 치열한 사유를 담아낸다.

기간 ~9월 20일
장소 아트스페이스3

영웅부적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해온 김민수 작가의 회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그는 민화의 전통적 상징성과 현대 대중문화 이미지를 결합해 그림이 단순한 장식이 아닌 마음의 부적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기간 ~10월 31일
장소 우리옛돌박물관



B와 초콜릿의 게릴라 파티
‘B’는 경계 밖 예술 실천을, ‘초콜릿’은 사치품에서 대중적 즐거움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 ‘게릴라 파티’는 제도 밖 창조적 해방과 예기치 못한 만남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권위의 장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확장하며 일상과 예술, 제도와 유머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기간 ~9월 28일
장소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코미디축제로 올해는 8개국 52개 팀이 참여한다. 미디어 공연팀 ‘생동감크루’의 발광다이오드(LED) 축하 공연부터 코미디 유튜브 대상 수상자 랄랄, 미국 공연팀 ‘벙크퍼펫’, ‘개그콘서트’ 출연진의 특별 공연 등이 이어진다.

기간 ~9월 7일
장소 벡스코 오디토리움 등

증평인삼골축제
충북 증평군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와 ‘인맥파티’, ‘인삼골장사씨름대회’ 등이 열리며 올해는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더욱 다양해졌다.

기간 9월 25~28일
장소 증평보강천체육공원 일원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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