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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격차 해소! 유연근무제 도입! APEC 여성정책 리더들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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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 Women and the Economy Forum)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에 대한 공동성명문이 채택됐다. 공동성명문에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 유연근무제 도입 등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방안 등이 담겼다.
여성가족부는 2025 APEC 여성경제회의를 8월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해 이 같은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여성경제회의는 한국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첫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다.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여성 정책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여성경제회의는 각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2011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공동성명문은 ▲여성의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및 지도력(리더십) 확대를 통한 성장 ▲여성 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통한 안전한 사회 ▲양질의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 역량 강화 등을 위해선 성별 임금격차 해소, 민간·공공 부문 전반의 여성 지도력과 의사결정 대표성 제고, 경력단절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복귀 지원, 디지털·인공지능(AI) 산업에서의 여성 참여와 리더십 확대,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실천 방안이 채택됐다.
디지털 기반 성폭력 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과 보호·의료·법률·재정 지원 등 통합 서비스 확대, 사법 공조 강화, 폭력 예방 교육과 홍보 콘텐츠 확산 등도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해 성명문에 포함됐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돌봄 기반(인프라) 투자,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확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유연근무제 도입, 양질의 보육서비스 확대, 성평등 돌봄문화 확산 등 지속가능한 돌봄 경제 실현 방안도 담겼다.
여성경제회의 의장을 맡은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이번 공동성명문은 향후 APEC 내 여성 관련 의제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자 정책 결정의 지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국들과 꾸준히 협력하고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핵심 기반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고위급정책대화에 앞서 오전 시간에는 학계와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여성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과제를 논의하는 민관합동정책대화가 열렸다.
민관합동정책대화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돌봄 체계 강화와 일·가정 양립’, ‘디지털·AI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여성의 경제 참여 촉진’ 등을 주제로 각국이 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엔인구기금(UNFPA) 서울사무소장인 오사 토르켈손과 세계여성포럼(IWF) 한국지부 허금주 회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고위급정책대화에선 각 회원국의 장관급 수석대표들이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은 여성의 첨단기술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훈련과정과 함께 아이돌봄 서비스, 아이돌봄사 국가 자격제·민간 돌봄 기관 등록제 도입 등을 소개했다.
여성경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여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라세레나 로드맵(2019–2030)’의 이행을 위한 각국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로드맵은 아·태 지역 여성의 경제 통합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회원국 간의 정책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수차례 경주를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정부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7월 두 차례 경주로 내려가 현장점검을 한 데 이어 8월 6일에도 김해공항과 경주IC, 동국대학교경주병원 현장을 찾아 항공·교통·의료 분야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APEC 기간 동안 세계 정상, 대표단, 주요 경제인 등이 대규모로 우리나라를 찾는 만큼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출국 시 항공·교통 이용 경로 및 응급의료 대응체계 등을 사전 점검하기 위한 행보였다.

고유선 기자

APEC 미래번영기금 조성
APEC 청년 지원 위한 첫 기금
한국, 초기 출연금 100만 달러 기여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과 ‘미래번영기금’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8월 11일 체결했다. 미래번영기금은 만 18세에서 34세 사이 역내 청년의 역량 강화와 경제참여 확대를 목표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첨단제조기술 등 디지털 분야 청년 역량 강화, 청년 주요 이슈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 청년 주도 창업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의장국 주요 성과사업 중 하나로 이 기금의 설립을 주도해왔다. 지난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에선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기금 설립 승인이 이뤄졌다.
APEC의 향후 20년간의 장기 비전을 담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은 2040년까지 모든 사람과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아·태 공동체 형성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실현할 핵심 주체인 청년세대를 위한 APEC 전용 재원이 없는 상황이었다. 미래번영기금이 설립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APEC 사무국에 초기 출연금 100만 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다. 기금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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