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그날을 기억하는 MZ들의 방식은?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광복 80주년, 그날을 기억하는 MZ들의 방식은?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올해 광복절은 의미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광복 80주년이기 때문인데요. 과연 우리는 광복의 의미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을까요?
요즘 세대에게는 옛날이야기처럼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광복절을 그저 공휴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외교적인 이슈가 있거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볼 때면 광복이 과거가 아니라 우리 세대와 연결된 현재진행형의 역사임을 새삼 깨닫게 되죠.
이번 생생 MZ 톡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MZ세대가 광복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어떤 방식으로 우리 역사를 전달해야 하는지 의견을 들어봤어요.

참가자
만세(32세, 회사원)
궁금하니(28세, 회사원)
곳방위(31세, 회사원)
피스타치오(29세, 대학원생)
정성(29세, 회사원)
차마(28세, 프리랜서)
멜론참외(33세, 디자이너)
밍밍(34세, 회사원)

Q. 올해가 광복 80주년인 것을 알고 있나요? 어떤 경로로 알게 됐나요?

만세
“며칠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반가사유상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굿즈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알게 됐어요. 굿즈에 활용한 것이 데니 태극기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극기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구매하고 싶더라고요.”

정성
“여러 기업에서 광복 80주년 관련 행사를 해서 알게 됐어요. 건강 애플리케이션에서 광복 걷기 챌린지를 하고 한국해비타트에서는 가수 션과 함께하는 ‘815런’이라는 마라톤도 진행해요. 수영복 전문 브랜드에서도 광복 수영모자를 출시하길래 올해 광복절이 특별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궁금하니
원래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달력을 보고 바로 알았어요. 특히 올해가 경술국치로부터 115년이 지났다는 것도 알게 됐죠.

곳방위
모르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티머니 소식을 보고 알게 됐어요. 티머니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교통카드를 만들었더라고요. 광복군 서명이 들어가 있고 수익금 일부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사용된대요. 의미도 있고 한정판이라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더라고요.

Q. 광복 80주년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밍밍
“광복절이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는 유일한 공휴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갈수록 식민의 역사만큼이나 분단의 역사가 마음 아파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병사들을 보면서 단순한 동정을 넘어 나라의 주권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광복 이후 80년은 주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되새기는 게 광복의 의미인 것 같아요.”

정성
“벌써 80주년인가 싶기도 하고 아직 80년밖에 안됐나 싶기도 해요. 그 시대를 살던 분들이 아직 생존해 있으니 가까운 과거인데 너무 다른 세상이잖아요. 우리나라가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 새삼 깨닫게 돼요. 기성세대와 느끼는 가치관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궁금하니
80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1945년에 비해 나아졌는지는 의문이에요. 그때와 다르다면 국력이 있기에 능동적으로 외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는 요즘 상황을 보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김구 선생님의 말씀이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뭉클해요.

멜론참외
한일관계는 최근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일본 MZ세대가 우리 문화를 좋아하고 소비하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껴요. 한일관계에서 우리가 필요한 건 취하더라도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해요.

Q. 광복의 의미를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요?

피스타치오
독립운동 소재 콘텐츠를 보면 감동적인 것들이 많은데 신파 감성보다는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겠어요. 요즘 잘나가는 한류 콘텐츠에 독립운동 관련 내용을 연결시키면 어떨까요?

정성
“인공지능(AI)으로 독립운동가들을 복원한 캠페인에서 앳된 얼굴의 독립운동가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을 보니 ‘내 자식이라면 뜯어말리고 싶다’, ‘나라면 못한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과연 나라면 목숨 걸고 독립운동에 뛰어들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자신이 없었어요.”

차마, 멜론참외
“한국사 필수교육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도 있잖아요. 미래세대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광복의 의미도 잘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궁금하니
광복 관련 AI 콘텐츠가 늘어나면 좋겠어요. 한 기업이 지난해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AI로 복구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보고 가슴 한편이 아렸거든요. 첨단기술을 활용해 영상이나 광고에서 광복절 의미를 잘 담으면 좋겠어요.

*어피티는 MZ 맞춤형 경제 콘텐츠를 뉴스레터에 담아 매일 아침 50만 구독자에게 보내는 MZ세대 대표 경제 미디어입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