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0만 명 시대 65세 노인 인구 1000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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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2024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직전 해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 내국인이 4년 연속 줄어든 데 반해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총인구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65세 이상 노인 수는 1000만 명을 넘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7월 29일 발표했다.
2024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180만 6000명으로 직전 해의 5177만 5000명과 비교해 3만 명가량 늘었다. 내국인은 4976만 3000명, 외국인은 204만 3000명이었다.
외국인은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해 2024년 200만 명을 넘었다. 총인구수 가운데 비중은 3.9%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53만 8000명(26.3%), 베트남 28만 5000명(14%), 중국 22만 3000명(10.9%), 태국 17만 8000명(8.7%) 순으로 많았다. 전체 외국인의 57.6%(117만 6000명)는 수도권에 거주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2023년 960만 9000명에서 51만 3000명(5.3%) 늘어난 1012만 200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겼다.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은 19.5%로 다섯 명 중 한 명 수준이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 3000명으로 70%, 0~14세 유소년인구는 542만 1000명으로 10.5%의 비중을 차지했다. 생산연령인구와 유소년인구 수는 각각 전년 대비 28만 3000명(0.8%), 19만 9000명(3.5%) 감소했다.
인구 비중이 달라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는 14.9명으로 직전 해와 비교해 0.4명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는 27.9명으로 1.6명 증가했다.
중위연령은 46.2세로 2023년 대비 0.6세 증가했다. 남자는 44.8세, 여자는 47.8세로 여자의 중위연령이 남자보다 3세 더 많았다. 중위연령의 경우 2015년의 41.1세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5세 이상 높아졌다.
권역별 인구는 수도권이 2630만 8000명(50.8%)으로 가장 많았다. 직전 해의 2622만 6000명과 비교해 8만 2000명(0.3%) 늘었다. 중부권도 724만 2000명에서 726만 5000명으로 2만 2000명(0.3%)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과 영남권은 각각 567만 9000명에서 565만 6000명, 1262만 7000명에서 1257만 7000명으로 줄었다.
18세 이상 내국인 4306만 5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73만 6000명(29.6%), 배우자가 있는 인구는 2430만 8000명(56.4%), 사별·이혼 인구는 602만 2000명(14%)이었다.
미혼 인구는 2023년 대비 6만 1000명(0.5%) 증가했다. 남자의 미혼율이 34.3%로 여자 미혼율 25%보다 9.3%포인트(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96%), 30대(53.4%), 40대(21%) 순이었다. 2023년 대비 미혼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30대로 2.1%P 높아졌다.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가구
2024년 총가구 수는 2299만 7000가구로 전년 대비 26만 9000가구(1.2%)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가구 등을 제외한 일반 가구는 총가구의 96.9%에 해당하는 2229만 4000가구였다.
일반가구 중 1인가구는 전년(782만 9000가구) 대비 21만 6000가구(2.8%) 증가한 804만 5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율은 세 가구 가운데 한 가구꼴인 36.1%였다. 4인 이상 가구 수는 292만 6000가구에서 283만 9000가구로 8만 8000가구(3%)가 줄었다.
총주택은 1987만 3000호로 직전 해(1954만 6000호)와 비교해 32만 6000호(1.7%) 증가했다. 주택종류별로는 공동주택(79.6%)이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19.3%), 비주거용 건물 내 주택(1.1%)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 주택의 46.7%(928만 5000호)가 분포돼 있었다. 영남권은 25.8%(513만 6000호), 중부권은 15.1%(300만 호), 호남권은 12.3%(245만 1000호) 수준이었다.
미거주 주택(빈집)은 159만 9000호로 전체 주택의 8%를 자치했다. 단 신축주택 및 매매·이사 등의 사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경우도 포함된 수치다. 5년 전 대비 빈집은 5.4%(8만 1000호) 증가했으나 전체 주택 중 빈집 비율은 0.3%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1월 1일 0시 기준 주민등록부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행정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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