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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서 주문하고 환급도 받고 8월 내 다 쓰면 최대 5만 원 쿠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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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7월 19일 디지털 행정 알림서비스 ‘국민비서’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림을 보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신청이 이틀 뒤인 7월 21일부터 시작되는데 내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가 ‘8’이므로 23일에 신청할 수 있다는 안내였다. 온라인은 7월 26일부터, 오프라인은 7월 28일부터 요일제 없이 신청 가능하다는 내용도 함께였다.
신청일 전까지 어떤 채널을 통해 받을지,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했다. 소비쿠폰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되는 데다 사용처 또한 사용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면서도 프랜차이즈 직영점이 아닌 곳 등으로 지역화폐보다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었다. 매달 채워야 하는 카드 실적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신용카드로 받기로 했다.
해당 요일, 바로 카드사 앱에 접속해 소비쿠폰 신청 버튼을 누르니 본인인증 창이 떴다. 인증은 ‘앱카드’, ‘휴대폰’, ‘공동인증서’ 등 세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나왔다. 인증을 마치니 ‘대상자 조회’ 화면에 가운데 글자가 가려진 이름이 떴다. 세대주의 경우 미성년 자녀 등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세대원의 이름이 뜨지만 개별로 신청해야 하는 성인 세대원이라 본인 이름만 확인이 가능했다.
‘대상자 조회’를 클릭하니 이름, 생년월일 지급 대상, 지원받을 금액, 사용가능 지역 등이 나타났다. 하단에는 ‘한 번 신청하면 카드사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하고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소비쿠폰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등 주의사항이 적혀 있었다. 모든 내용을 읽고 ‘확인’을 누르니 신청이 끝났다. 총 소요 시간은 1분 정도였다. 다음 날 오전, 사용이 가능하다는 승인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마침 피부과 진료가 있어 지역 병원을 방문했다. 수납 담당자에게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물으니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소비쿠폰으로 병원비 결제를 하자마자 카드사로부터 소비쿠폰 사용 내역과 잔액을 알리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소비쿠폰 신청과 활용을 두고 즐거운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주어지는 소비쿠폰, 어떻게 하면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방식으로 신청하고 쓸 수 있을지 알아봤다.

공공배달앱 잘 쓰면 치킨이 ‘공짜’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받아 공공배달앱에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땡겨요’, ‘배달특급’ 등 12개 공공배달앱이 2만 원 이상 주문을 두 번하면 총 1만 원을 돌려주는 환급 이벤트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만 원 이상 음식을 네 번 주문하면 총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니 치킨 한 마리는 공짜로 먹는 셈이다. 이 행사는 소비쿠폰을 쓰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지만 이왕 받은 소비쿠폰으로 조금 더 혜택을 보고 쓰고 싶다면 노려봄 직하다.
참고로 민간 배달앱으로 소비쿠폰을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려면 배달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매장인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하지만 지역화폐로 소비쿠폰을 받으면 공공배달앱에 입점한 모든 업체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포인트 적용 OK
소비쿠폰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으면 쓴 만큼 실적이 인정된다. 카드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1차 소비쿠폰을 카드로 받아서 8월 말까지 다 쓰면 최대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공동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당첨 인원은 총 31만 명으로 1만 명에게는 5만 원, 10만 명에게는 1만 원, 20만 명에게는 5000원의 추가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총 25억 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했다.

급히 필요하다면 오프라인 신청을
소비쿠폰은 1차(7월 21일~9월 12일), 2차(9월 22일~10월 31일)로 나뉘어 신청·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지류형),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 가능하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해야 하는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하면 모두 온라인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신청 다음 날 나오지만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일부 카드형도 포함) 또는 선불카드는 즉시 수령이 가능한 만큼 급히 쓸 곳이 있다면 이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단 은행에선 선불카드만 지급이 가능하다. 주민센터 및 은행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으며 신청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소비쿠폰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방법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잘만 활용하면 지급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지역 자영업자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소비쿠폰, 꼼꼼하게 따져보고 현명하게 사용하면 어떨까?

고유선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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