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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산율 0.82 3년 만에 최고 혼인 건수도 6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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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10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분기 기준으로 출생아 수 증가율도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7.4%)를 기록했다. 30대 인구 증가와 함께 젊은층을 중심으로 혼인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1분기 출생아 수 10년 만에 반등
통계청이 5월 28일 발표한 ‘2025년 3월 및 1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5022명으로 전년 동기(6만 568명) 대비 4455명(7.4%) 늘었다. 출생 흐름은 월별로 봐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104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3월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도 2015년 이후 10년 만이고 증가율도 3월 기준으로 1993년(8.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24년 7월부터 아홉 달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 7월 7.8% ▲8월 5.9% ▲9월 9.9% ▲10월 13.4% ▲11월 14.3% ▲12월 11.6% ▲2025년 1월 11.6% ▲2월 3.2% ▲3월 6.8%다.
합계출산율은 0.8명대로 올라섰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명 늘었다. 2022년 1분기(0.87명)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통계청은 “2023년 1분기 합계출산율도 0.82명으로 동일하지만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계산했을 때 올해 1분기가 더 높다”고 밝혔다.
특히 분기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2015년 1분기(1.34명) 이후 10년 만이다. 2024년 연간 합계출산율(0.75명)과 비교하면 0.07명 늘었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29세는 0.7명, 30~34세는 4.2명 각각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 둘째아는 각각 0.4%포인트(P), 0.1%P 증가했고 셋째아 이상은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합계출산율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4명 늘었다. 앞서 1월 0.88명(전년 대비 0.08명 증가), 2월 0.82명(전년 대비 0.05명 증가)에 이어 세 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1분기 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명 늘었다.



모든 연령대 혼인 증가
혼인 건수도 크게 늘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704건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2019년 1분기(5만 9074건) 이후 6년 만의 최대치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 9181건으로 2020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인 건수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 건수가 늘면서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4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혼인 종류별로 보면 남녀 모두 초혼은 증가하고 재혼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이혼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 14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특히 연령별 이혼율은 전년 동기 대비 남녀 모두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혼인 지속 기간별 이혼 건수는 동거 기간 4년 이하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 이혼 건수는 72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다.
인구 자연 감소세는 6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 8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1.8%P, 여자는 2.4%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3만 5874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2022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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