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승인 필요한 외래종 15배 늘었다 2015년 55종 2024년 853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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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승인 필요한 외래종 15배 늘었다
2015년 55종 2024년 853종 지정
외래종 가운데 국내 생태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유입 주의 생물’로 지정된 종이 10년 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입 주의 생물을 수입하거나 국내로 반입하려 할 땐 환경부 승인이 필요하다. 2015년 55종이었던 유입 주의 생물 지정 종수는 2024년 853종으로 늘었다. 이 기간에 ‘생태계 교란 생물’ 지정 체계도 18개 분류군에서 40개 분류군(1속 39종)으로 구체화됐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외국에서 유입되거나 유전자 변형을 통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 생물을 이른다. 일반적으로 수입·반입·사육·재배·양도·양수·보관·운반·유통이 금지된다. 유해 외래종 경계가 강화된 데 대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국제교역 증가 등으로 외래종 유입이 증가했으며 이들의 수입과 거래를 제한하고 관리하는 정부의 관련 정책도 함께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 생물다양성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24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생물종수는 6만 1230종이다. 2015년엔 4만 5295종이었다. 곤충류, 균류 및 미생물(세균류, 고세균류)이 대폭 증가하며 1만 5935종이 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의 생물종수를 10만여 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세계 생물종수도 2015년 대비 32% 늘었다. 2015년엔 164만 9000종이었는데 2024년 들어 218만 4000종이 됐다.
정부 컨설팅 이후 산업재해 사망자 수 감소
2022년 168명 2024년 56명 66.7% 감소
2023년 정부로부터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지도를 받은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 수가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가 함께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과정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앞서 2023년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 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참여한 3만 837개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168명에서 2024년 56명으로 112명(66.7%) 줄었다. 특히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의 경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은 기업의 사망자 수는 2022년 105명이었는데, 컨설팅을 받은 후 2024년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83.8%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50인 미만 사업장 3만 8500곳에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선정한 민간 전문기관에서 사업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조업은 5회, 건설업은 7회, 기타 업종은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위험성평가시스템(kras.kosh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성장 가능성 높은 ‘아기거대신생기업’
2025년 선정·지원 50곳
기업가치가 300억 원을 넘거나 20억~10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들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기거대신생기업’ 50개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이는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우는 ‘세계적 거대신생기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기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350개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총 217개 기업이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43개사, 약 86%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심층기술(딥테크)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기거대신생기업으로 선정된 50개 기업은 최대 3억 원의 시장개척 자금 및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50억 원의 특별보증을 지원받는다. 또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도입해 선정기업이 후속 투자와 매출 등에서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심사 없이 추가로 보증을 지원해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국제 기업설명회(IR) 및 국제 기술 박람회 참여 ▲코트라(KOTRA)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 프로그램 ▲전략적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전문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온열질환 해마다 증가
2024년 3164건 2023년 2436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소방청이 올해 폭염 구급대책을 지난해보다 닷새 이른 5월 15일부터 가동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4년 온열질환에 의한 구급출동 건수는 전국적으로 3164건, 이 중 2698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자들 연령대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52.3%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구급출동 건수는 8월에만 1829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7월 685건, 9월 331건, 6월 278건, 5월 41건 순이다. 시간대로는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출동 건수가 전체의 32.6%를,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까지가 31%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하루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출동 건수는 2020년 686건, 2021년 906건, 2022년 1153건, 2023년 2436건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소방청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60대에 달하는 전국의 모든 119 구급차에 조끼 형태 등의 얼음팩과 소금, 물 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폭염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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