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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퍼포먼스로 근현대 여성 노동사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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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퍼포먼스로 
근현대 여성 노동사 다시보기
가부장적 역사 속에서 주변화된 여성과 동물의 시선으로 제의적 공간을 새롭게 엮어내는 ‘홍영인: 다섯 극과 모놀로그’전이 열리고 있다. 여기서 ‘제의’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억눌려온 기억과 사라진 존재들을 감각적으로 불러내고 재구성하는 행위다. 홍영인 작가는 태피스트리(직물 공예)와 오브제, 사운드, 퍼포먼스를 매개로 몸짓과 감각을 활성화하고 그 안에서 역사와 현재가 교차하는 또 하나의 시간대를 열어 보인다. 이를테면 다섯 번의 즉흥 퍼포먼스로 이뤄진 ‘다섯 극’은 한국 현대사 중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어두운 방에 설치된 ‘우연한 낙원’은 작가가 직접 작성하고 낭독한 텍스트를 두루미의 목소리로 재생한 작업이다. 작가는 선형적 서사를 거부하는 대신 몸짓, 리듬, 소리를 통해 역사가 느껴지는 평등한 장을 제안한다.

기간 ~7월 20일 장소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



아픈 기억을 삭제할 수 있다면
공상과학이 뮤지컬을 만나다
기억을 삭제하는 프로그램 이매지너리의 개발자 ‘준’은 연구에 몰두하며 살다보니 혼자 사는 삶이 익숙하다. 준을 10년 만에 찾아온 동생 ‘카이’는 자신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트라우마가 된 퍼즐을 찾아 없애달라고 말한다. 준은 카이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결국 카이의 충동적인 행동 탓에 일상이 흔들리자 그 제안을 수락한다.
이매지너리에 접속한 두 형제는 살아 움직이는 기억 ‘리아’를 만난다. 이를 계기로 형제 관계에 변화가 일고 숨겨진 퍼즐의 실체에 가까워진다. 형제의 상처와 재회, 기억 속 존재 리아를 중심으로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인물이 가상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영상 효과와 기억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조명 효과가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기억과 관계의 의미를 짚어보는 SF(공상과학) 뮤지컬 ‘이매지너리’를 주목하자.

기간 ~7월 6일 장소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

어제의 놀라움
연결과 단절 사이의 긴장을 기호와 유희로 직조하며 오늘날의 ‘나’와 또 다른 ‘나’의 관계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전선’이라는 소재는 전체 전시를 관통하며 매개체, 지지체 등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가 개인화되고 단절된 사회에서 어떻게 다층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를 묻는다.

기간 5월 24일~6월 22일
장소 더 윌로

상상해, 귀스타브 도레가 만든 세계
근대 일러스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귀스타브 도레는 이야기 너머의 세계를 상상했고 그 상상은 오늘날까지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가 그려낸 환상적인 장면을 통해 문자와 그림이 만나 어떻게 상상의 세계가 열리는지 경험해보자.

기간 ~8월 17일
장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B sides tour
노르웨이의 포크 팝 듀오인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가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감동을 전한다. 피아노, 트럼펫 등 다채로운 악기에 어쿠스틱 기타와 차분한 보컬이 더해진다. 녹음이 무성해지는 초여름 고요하면서도 경쾌한 감성에 빠질 기회다.

일시 6월 2일 오후 8시
장소 무신사 개러지

세종조 회례연
1433년 1월 1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렸던 세종조 회례연이 다시 깨어난다. 회례연은 왕과 신하가 정을 나누기 위해 열리는 잔치다. 당시 회례연은 세종이 왕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9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처음 선보이는 연회였다. 그때부터 600여 년의 시간을 품은 ‘살아 있는 역사’의 감동이 옛 그 자리에서 흐른다.

기간 6월 7~8일
장소 경복궁 근정전

제17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전설적인 뮤지션부터 트렌드한 신예까지 해마다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꾸미는 무대다. 음악 외에도 현장에서 화관 만들기,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접목한 ‘경험형 페스티벌’로서의 진면목을 예고하고 있다.

기간 5월 30일~6월 1일
장소 올림픽공원 일대



세기의 사나이
저승사자의 실수를 덮어주는 대가로 125년의 삶을 보장받은 ‘박덕배’가 역사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선다. 그의 삶은 단순히 아픈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닌 현재 우리 사회의 상처는 무엇인지, 어떤 과정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한 편의 웹툰을 보는 것 같은 만화적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양식의 연극 무대를 선보인다.

기간 6월 25~29일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더 크리처
메리 셸리의 고전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한다. 박사와 괴물의 죽음으로 끝나는 소설 속 결말을 시작점으로 해 이들의 이야기를 새로이 이어간다. 박사와 괴물 두 인물만으로 진행되는 2인극으로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리스 캐스팅이다.

기간 6월 16일~8월 31일
장소 대학로 자유극장

단양소백산철쭉제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올해로 41회째를 맞았다. 철쭉의 꽃말인 즐거움을 소주제로 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행사로 꾸며진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레이저쇼와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 등이 이어진다.

기간 5월 22~25일
장소 단양읍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

터칭: 서로 곁에
몸짓과 무용으로 전시를 해석하고 느끼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체적 감각 증진과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회 차 다른 주제로 총 5회 진행된다.

기간 ~6월 14일
장소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한강야경투어
한강 야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서래섬부터 세빛섬, 잠수교 등을 걷는 감성 야경 투어 ‘반포달빛길’과 여의나루, 마포대교, 물빛광장 등을 거쳐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여의별빛길’ 코스가 있다.

기간 ~6월 14일
장소 반포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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