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살리자! 684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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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확정
청년층 채용 매칭 프로그램 도입, 인력 양성 기관 추가
시흥·구미·성주에 디지털 전환 기술지원 거점 구축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8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2024년보다 6.9%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9일 ‘2025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 중인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연차별 이행방안으로 산업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가 협업해 수립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지능화 공정산업 등의 3개 부문 14대 업종을 말한다. 대다수가 영세한 소규모 기업으로 인력 부족, 저생산성 등의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에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놓인 자동차·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위기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새로운 활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인력 확보와 기업 성장 ▲기술 혁신과 공정 지능화 ▲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실행계획을 추진해 뿌리업계의 활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매칭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4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외국인 기술 인력 양성대학도 올해 2곳 이상 신규로 지정할 계획이다. 공장 신증설을 추진하는 기업에는 입지 컨설팅을 제공하고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정책자금 우대 및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차세대 뿌리기술 15개 6년간 개발·보급
이와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해 첨단·주력 산업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15개를 6년간 개발해 보급한다. 올해는 미래 수요 대응형 플라스틱 부품 고생산 지능형 금형기술, 다종소재 일체화 연속 공정기술, 고내구성 광학 필름 제조기술 등 8개 과제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뿌리 공정이 지능화될 수 있도록 제조공정 자동화와 지능형 공정 전환, 로봇 도입 등을 지원하고 경기 시흥(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경북 구미(금형), 경북 성주(열처리) 등에 디지털 전환 기술지원 거점을 구축한다.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선 지역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공동 해결 과제를 지원하고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간 매칭 및 제품 공정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유기적이고 공고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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