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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혼 22만 2000건 55년 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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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혼인 건수가 22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23만 9000건을 기록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과 비교하면 2만 8000여 건이 늘었다. 최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2024년 혼인 건수 증감률은 14.8%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1996년 40만 건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 9000건) 30만 건대로 내려온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28만 2000건) 20만 건대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에는 19만 3000건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가 2023년 19만 4000건으로 소폭 상승한 뒤 2년 연속 증가세다. 2024년 월별로는 12월(10.1%)에 결혼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2~3월을 제외하곤 모든 월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2024년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4.4건으로 직전해보다 0.6건 늘었고 이는 2019년(4.7건)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높았다.

평균 혼인지속기간 증가… 이혼 5년째 감소세
연령별 혼인 건수는 남자는 30대 초반(8만 7000건, 39.1%)이 가장 많았고 30대 후반(4만 3000건, 19.4%), 20대 후반(4만 건, 17.9%)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또한 30대 초반의 혼인 건수(8만 4000건, 37.9%)가 제일 많았으며 20대 후반(6만 4000건, 28.9%), 30대 후반(2만 9000건, 13.2%)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혼인율(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48.3건, 51.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혼인 중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는 80.4%, 모두 재혼은 10.4%를 차지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는 33.9세로 0.1세 하락한 반면 여자는 31.6세로 0.1세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하면 남자는 1.4세, 여자는 1.7세 오른 것이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서울이 가장 높았다.
초혼 부부 중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63.4%,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19.9%, 동갑은 16.6%를 차지했다.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율은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연령차별 혼인 비중은 남자 1~2세 연상(26.0%)이 가장 많았고 남자 3~5세 연상(24.6%), 동갑(16.6%), 여자 1~2세 연상(13.4%) 순이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800건으로 전년 대비 5.3%(1100건) 늘었다.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이 1만 5600건,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5100건이다. 외국인 배우자 중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2.1%)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국(16.7%), 태국(13.7%) 순이었다. 남편의 국적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제주(13.2%), 충남(12.4%), 전북(11.5%) 순으로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높았다.
한편 2024년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1.3%(1000건) 줄어든 9만 1000건이다. 2020년(10만 2000건)부터 5년째 감소세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1.8건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7.2년으로 직전해와 비교해 0.4년 늘었고 10년 전에 비하면 2.9년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율(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남자는 40대 후반(7.2건), 여자는 40대 초반(8.0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은 3.2% 증가했다.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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