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44곳 확대 명예주민 되고 할인 혜택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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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광주민증 도입 4년차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이 도입된 지 4년 차에 접어들었다.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이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화고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은 두 곳에서 시작해 2025년 44곳(4월 말 기준)까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가 2021년 10월 지정고시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절반에 이르는 수준(49.4%)이다.
여행 비용을 아끼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1석 2조’ 혜택 덕에 관광주민증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4년 12월 말까지 누적 발급 411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용자의 ‘전반적 만족도’는 76%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주민증 발급 편리성(74%)’, ‘발급지역(72%)’, ‘할인증 발급 및 사용 편리성(70%)’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운영지역 확대와 더불어 ‘가맹점URL 부재’, ‘혜택 이용 내역 안내 부족’ 등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그 결과 지역별 페이지에 대한 URL체계가 마련됐고 관광주민증을 손쉽게 조회 가능하도록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이 개선됐으며 ‘사용자 활동 리포트’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쉽게 개인별 통합 QR코드를 생성해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6월부터는 금융·교통 민간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도 관광주민증을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주민증 운영지역 확대와 함께 이용을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월 4일까지 관광주민증 발급자 중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잉(구독)하고 초성 퀴즈를 맞힌 대상자를 추첨, 국내선 항공권(진에어 오픈티켓) 50매를 제공한다. 매달 추첨을 통해 1만~50만 원 상당의 숙박·체험권 등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여행운’ 행사도 있다. 4월에는 서울역 반짝매장(팝업부스)에서, 5월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여행 행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레일 열차를 타고 관광주민증 운영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특화 열차’ 상품도 4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년 ‘크리스마스 열차 상품 예약’이 출시 이틀 만에 마감돼 높은 관심을 입증한 만큼 올해는 연 4회 이상 운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관광주민증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관광주민증 참여지역과 서비스를 늘리고 우수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관광주민증이 진정한 국내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근하 기자
디지털 관광주민증 활용법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은 왜 생겼나요?
고령화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방에 사는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활력 제고 대책이 필요해졌죠. 관광주민증은 지역과 방문객 간의 유대관계를 구축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고 생활인구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관광주민증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세요. 기본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 메뉴가 나옵니다. 그다음 현재 거주지와 여행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한 뒤 ‘발급받기’ 버튼은 누르면 나만의 관광주민증이 만들어집니다. 거주지와 동일한 지역에선 관광주민증 발급이 불가하니 유의하세요.
한 번에 여러 지역의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나요?
그럼요. 지역을 추가하고 싶다면 ‘관광주민증 보관함’의 하단 버튼을 누른 뒤 또 다른 지역을 선택하면 됩니다. 위치 기반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실제로 해당 지역에 위치한 상태여야만 관광주민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4개 지역에서 관광주민증을 사용할 수 있다던데.
현재는 34개 지역의 830여 개 혜택지가 운영 중입니다. 4월 말부터 10개 지역이 늘어나 총 44개 지역, 1000여 곳에서 관광주민증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강원 철원군, 충남 보령시, 전북 김제시, 전남 구례·곡성·함평군, 경북 청도·의성군, 경남 밀양시, 부산 동구가 새롭게 참여합니다.
관광주민증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에 대한 특별할인과 방문혜택이 제공됩니다. 신규 지역을 예로 들면 ▲강원 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 50% 할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체험 20% 할인 ▲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 관람 30% 할인 등이 있습니다. 사용처별 혜택이 다르니 앱에서 사용처 목록별 혜택을 확인하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있는지, 동행인도 함께 해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별도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또 관광주민증은 개별 사용만 가능해 각자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받은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순 없나요?
‘활동이력’ 메뉴에 들어가면 지역별 관광주민증 발급 이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활동에 따라 경험치를 부여받을 수 있고 등급제도 적용됩니다. 추후 등급별로 사용 가능한 가맹점 추가 쿠폰도 받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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