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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에너지 소비 9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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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고효율 가전 보급 등 이유
가구당 에너지 소비가 2013년 이후 9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 2인 이하 가구 증가 추세, 고효율 가전 보급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효율도 30년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에너지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총조사는 에너지법에 따라 1981년부터 3년마다 실시된다. 업종·용도별 에너지 소비구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2년의 에너지 소비량을 토대로 발표됐다.
2022년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는 2019년 2.27억toe(석유환산톤, 원유 1톤의 열량) 대비 2.30억toe로 연평균 0.5% 늘었다. 다만 조사가 시작된 해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3.9%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는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둔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에너지소비량/실질GDP)는 2022년 0.104를 기록했다. 2019년 조사 결과(0.109)와 비교하면 연평균 1.6% 개선된 것이다. 에너지원단위는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데 1995년(0.158)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다. 에너지 환경이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2인 이하 가구 비중 등 영향
표본별로는 산업 및 상업·공공 부문은 에너지소비량과 전체 소비에서 비중이 모두 커졌다. 반면 수송과 가정 부문은 소비량과 비중이 전부 줄어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소비패턴의 변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연평균 0.8% 증가했다.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60.4%에서 2022년 61%로 0.6%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산업 부문 소비량의 95.3%) 부문의 원료용 석유 제품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송 부문 소비는 동일 기간 연평균 0.6% 감소했다. 비중도 20.7%를 기록해 0.7%P 하락했다. 코로나19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운수업 소비량이 연평균 0.5% 감소하고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하이브리드차의 보급이 확대(2.97%→11.03%)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상업·공공 부문은 연평균 2.1% 늘었고 비중도 2022년 9.5%로 0.4%P 커졌다. 2022년 한파,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업체의 전기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비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가정 부문은 연평균 0.4% 감소했다. 비중은 8.8%로 0.3%P 축소됐다. 특히 가구당 에너지 소비가 2.7% 줄어 2013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 전기, 열·기타 모두 2019년 대비 2022년 소비량이 증가했다. 반면 석탄과 가스는 감소했다.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석유 51.7%, 전기 21.3%, 석탄 12.1%, 가스 10.6%, 열·기타 4.3% 순이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고효율에너지 개선 사업, 친환경차 보급 및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우리 경제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너지원단위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년도 에너지총조사 결과 보고서 및 상세 데이터는 국가통계포털,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KESIS), 국가온실가스배출량종합정보시스템(NETIS)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유선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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