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년 인구 3800만 명 육아휴직 男 24.1%, 女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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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날 맞아 인구 통계 발표
세계 인구는 2037년 90억 명, 2058년 100억 명을 돌파하고 2070년에는 103억 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며 2041년에는 4000만 명대에 진입한다. 2070년에는 380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은 7월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저출산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변화상과 일·가정 양립, 외국인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변화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계열을 사용해 작성됐다. 관련 통계는 통계청 누리집(kosta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우리나라 인구는 5156만 명이다. 이 중 유소년인구(0~14세)는 11.0%,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70.5%,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8.4%다(소수점 반올림). 인구 4000만 명대로 진입하는 2041년에는 유소년인구 8.8%, 생산연령인구가 56.8%로 줄어드는 데 반해 고령인구는 34.4%로 늘어날 전망이다. 2070년에는 각각 7.5%, 46.1%, 46.4%를 기록해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진다.
2022년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이며 조(粗)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3.5건이다.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 33.7세, 여자 31.3세다. 2012년에 비해 남자는 1.6세, 여자는 1.9세 상승했다. 2022년 혼인 건수는 1970년 29만 5000건에 비해 10만 3000건 감소했다. 조혼인율도 1970년 대비 5.5건 줄었다.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2년 24만 9000명,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48만 5000명)과 비교할 때 출생아 수 48.6%, 합계출산율(1.30명) 39.9%가 줄어든 수치다.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1.58명으로 우리나라는 회원국 중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0.81명)을 보였다.
2021년 우리나라의 가구 유형 비율은 친족가구 64.4%, 1인가구 33.4%, 비친족가구(가족이 아닌 남과 사는 5인 이하 가구) 2.2%였다. 친족가구는 감소세, 1인가구·비친족가구는 증가세다.
2022년 경제활동참가율은 63.9%(남자 73.5%, 여자 54.6%)로 2000년 61.2% 대비 2.7%포인트(P) 상승했다. 2000년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61.2%(남자 74.4%, 여자 48.8%)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상승세다.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22년 OECD 회원국 여성 평균치(53.2%)보다 높다. 남녀 간 고용률 차이도 2003년 이후 감소세다. 2022년 15~64세 남자 고용률은 76.9%, 여자는 60%다.
2021년 육아휴직자 비율은 남자 24.1%, 여자 75.9%이며 여자는 자녀가 0세, 남자는 자녀가 7세일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육아휴직자 수는 17만 4000명이며 남자 4만 2000명, 여자 13만 2000명이다. 육아휴직자 수는 2011년 9만 4000명과 비교할 때 84.9% 늘었으며 남자는 20.8%P 상승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3년 5156만 명에서 2040년 5019만 명으로 감소한다. 내국인 비율은 줄고 외국인 비율은 상승할 전망이다. 2023년과 2040년 내·외국인 인구는 내국인이 4992만 명에서 4803만 명으로 줄고 외국인은 164만 명에서 216만 명으로 늘어난다.
다문화가구는 전체 가구 중 1.7%, 다문화가구원은 전체 가구원 중 2.2%를 기록했다. 2021년 전체 가구는 2202만 3000가구며 다문화가구는 38만 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7%를 차지했다. 다문화가구·다문화가구원의 규모와 비율은 증가세다.
이경훈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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