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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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공연 개최하고 역사·문화 관광코스 개발
2022년 5월 10일 국민에게 빗장을 연 청와대가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4월부터 청와대 관리를 맡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를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문체부는 4월 10일 청와대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역사·문화예술·문화재·수목 등 네 가지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련 전시와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문체부는 “기존 청와대 관람이 시각적 풍광을 보는 것 위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동적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청와대 야외에선 개방 1주년 특별 음악회를 비롯해 K-뮤직 페스티벌, K-오페라 갈라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기획해 선보인다. 청와대 일원의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활용한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해설 프로그램과 접목함으로써 청와대를 더욱 깊이 있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펼쳐지는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이끌어간다. 청와대 인근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을 엮어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소개하는 데 MZ세대를 참여시켜 보다 역동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MZ세대가 주축이 돼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을 조만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청와대 개방 때부터 문화재청이 해오던 청와대 관리업무는 올해 4월부터 문체부로 이관됐다. 개방 초기엔 문화재청이 시설 보존과 관람객 관리 중심으로 청와대 관리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문체부 주도 아래 청와대를 역동적 공간으로 본격 조성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을 맡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및 문화재청과 협력해 청와대 관리 활용에 관한 후속 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존 문화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선보이는 방안들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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