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 집’ 4성급 호텔 대변신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본문
46년간 장병 복지시설로 운영된 ‘용사의 집(1969년 개관, 서울 용산구)’이 4성급 호텔인 ‘로카우스(ROKAUS)’로 재탄생했다. 4월 7일 육군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역대 참모총장, 6·25참전용사, 현역 장병 등 군 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카우스 호텔’ 개관식을 했다.
로카우스는 육군을 의미하는 ‘ROKA(Republic of Korea Army)’와 ‘US(우리)’라는 의미를 붙여 기존 용사의 집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군 장병과 예비역, 참전용사를 비롯해 일반국민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육군본부 소속이며 운영은 민간 업체가 맡는다.
행사에는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파견 장병, 일선 부대(창끝부대) 교육훈련 유공 장병 등이 참석했다. 가수 손태진 씨(육군 군악대 출신),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우상혁 씨(국군체육부대 출신), 친·외조부가 모두 6·25참전용사(금성화랑무공훈장 수훈)인 트럼펫 연주자 곽다경 씨도 참석했다.
용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로카우스 호텔은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다. 객실 총 274개와 예식장, 대형 연회장,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췄다. 장기투숙객을 위한 ‘레지던스 스위트’ 객실도 있다. 세탁기와 인덕션 등이 있어 객실에서 세탁과 요리를 할 수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에 헌신하는 장병을 위해 복지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현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반백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군인과 군인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던 ‘용사의 집’의 전통을 이제 로카우스 호텔이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등병부터 장군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로카우스 관계자는 “군 장병은 물론 이용객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카우스 호텔을 이용하려면 군 장병은 ‘육군 휴(休)드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일반인 이용자나 기타 시설 예약은 누리집(www.rokaushotel.com)과 대표전화(02-6923-8000)로 신청·확인할 수 있다.
이경훈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