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만 원 구매 가능 10% 할인 혜택에 소득공제까지

구매한도 높아진 온누리상품권
4월 들어 온누리상품권의 월 개인 구매한도가 올라간 것 알고 계셨나요? 생활비도 아끼고 우리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아볼게요.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4월 1일부터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월 개인 구매한도가 상향된 건데요. 지류 상품권은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충전식 카드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은 각각 100만 원, 5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됐어요. 온누리상품권은 5~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따라서 개인 구매한도가 커진 만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소비한다면 실질적으로 현금을 크게 절약한 효과를 볼 수 있겠죠? 게다가 최대 40%의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이중으로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답니다.
정부는 그동안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과 동행세일 기간 등 특별판매 기간에만 구매한도를 상향해왔는데요. 올해는 내수진작을 위해 연중 내내 이 같은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어요. 상품권을 꼭 사려는 분들이 특별판매 기간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된 거죠. 전통시장에 가지 않는다고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식당과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쓸 수 있어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전통시장통통’ 누리집(onnurimarket.kr)에 접속한 뒤 내가 사는 동네를 검색하면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제 온누리상품권 구매처와 사용방법을 알아볼까요? 우선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처에 직접 방문해 살 수 있어요. 16개 시중은행과 우체국은 물론 카드사에서도 판매하니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어요.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 보유한 카드를 모바일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어요.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내 카드를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실물카드와 같은 결제방식으로 사용하면 상품권 할인혜택을 받는 건 물론 카드 사용실적까지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은행사 앱이나 제로페이 앱 등을 통해 구매한 뒤 가맹점의 QR(정보무늬)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평소 지갑 대신 휴대전화만 들고 다니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겠죠?(단, 모바일 상품권은 운용사 문제로 7월 이후부터 사용 가능).
고물가·고금리 시대, 내 월급을 사수하면서 소상공인과 우리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들고 장 보러 가볼까요?

조윤 기자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