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이용률 15.3%P↑ AI서비스 이용률 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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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발표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인공지능(AI) 등 인터넷 신기술을 활용하는 분야가 늘고 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인터넷쇼핑(73.7%, 전년과 동일)과 인터넷뱅킹(79.2%, 1.3%P ↑) 이용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정착하는 모습이다. 결제 방식에선 변화가 나타났다. 신용카드 대신 간편결제 이용이 증가한 것. 2022년 간편결제 이용률은 56.1%로 전년 대비 15.3%포인트(P) 올랐다. 반면 신용카드는 63.8%로 10.7%P 하락했다. 인터넷을 통한 중고 거래 경험은 31%, 상품 판매 경험은 40.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을 조사한 ‘2022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2만 5079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 2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2022년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률은 99.96%, 컴퓨터는 81%, 스마트폰은 98.6%로 전년 대비 각각 0.01%P, 7.4%P, 2%P 상승했다. 개인 인터넷 이용률은 93%로 전년과 같았다. 이용 시간은 주 평균 22.1시간으로 전년보다 1.4시간 늘었다.
인터넷 기술은 팬데믹 기간에도 업무·교육 등 사회 활동에도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일상회복 후에도 원격근무(11%, 0.1%P ↑), 화상회의(16.7%, 2.6%P ↑), 온라인 교육(39.8%, 1.5%P ↑)의 이용이 소폭 증가하는 등 업무·교육 효율화 방식 중 하나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로 즐기는 여가 활동도 증가했다. 여가 활동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99.1%)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96.1%)도 전년 대비 늘었다. 특히 인터넷 연결로 다양한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스마트TV 보유율(63.5%)은 일반TV 보유율(35%)을 앞질렀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률은 69.7%로 소폭 증가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악·전자책·웹툰 이용률 또한 전년 대비 6.7%P 오른 51.6%를 기록했다.
지능정보기술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국민 생활에 도입되고 있는 인터넷 신기술 현황과 연령별 활용 모습도 조사했다. 5세대(5G)를 통한 인터넷 접속(50.8%)은 2019년 이후 4년간 44.6%P 상승했다.
처음 조사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용률은 11%, 인지도는 34.6%로 도입 초기 단계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이용 목적으로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위해(39.0%)’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AI 서비스 이용률은 42.4%로 전년 대비 10%P 상승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이 제공하는 혜택을 모든 사회 구성원이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심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와 이슈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인터넷 이용행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하는 한편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문항을 개편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미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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