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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모든 것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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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실사단 평가… “환대에 감사, 대단한 경험”
“어메이징!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습니다.”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첫 반응이다. 4월 4일 오전 11시 20분쯤 BIE 실사단이 부산역사 앞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5500여 명의 시민이 환호했다. 실사단을 환영하는 ‘WELCOME’, ‘BUSAN IS READY’, ‘BIE=Busan IS EXPO’ 등이 쓰인 현수막이 펄럭거렸다. 시민들은 ‘오 필승 코리아’를 ‘오 부산 엑스포’로 바꿔 부르며 흥을 돋았다. 실사단은 이 모습이 놀라웠는지 시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은 부산시 관계자에게 “크게 감동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를 실사하는 BIE 실사단이 4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을 순조롭게 마쳤다. 실사단은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을 비롯해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루마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출신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실사단의 방문 일정이 정해지자 정부 각 부처와 민간이 합심해 실사단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정부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꼼꼼하게 일정을 기획하고 실사 기간 중 국민적 유치 열기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실사단, 부산시민 환대에 “크게 감동했다”
실사단은 4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4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만찬에 참석한 뒤 4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현지 실사에 나섰다. 부산시민들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기간 동안 이동하는 거리마다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흔들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부산역에서 뜨거운 환영인사를 받은 실사단이 찾은 곳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생태공원이다. 을숙도 하단부에 있는 을숙도생태공원은 고니의 먹이인 세모고랭이를 비롯한 어린 연꽃 등 여러 가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다.
국제정치 전문가 김지윤 박사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주·부제와 엑스포를 통한 주제 실현 방법, 메타버스 엑스포 구현안을 실사단에게 설명했다. 발표가 끝난 뒤 실사단은 을숙도생태공원에서 치료받은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의 부제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이 부산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확인했다.
저녁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실사단 환영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만찬은 ‘부산의 봄’을 주제로 부산 일대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상차림이 준비됐다. 만찬 메뉴는 부산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한식과 양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부산 기장 한우, 울산 언양의 미나리, 경남 하동의 맷돌호박 등으로 만든 음식에 실사단원의 국적을 감안한 독일·루마니아·스위스·그리스 대표 와인이 준비됐다.
이번 실사의 핵심일정은 4월 5일에 진행됐다. 이날의 테마는 ‘박람회장(SITE)’으로 실사단이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을 둘러보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일정이었다. 실사단은 오전 북항에 있는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진양교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준비한 3차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했다. 실사단은 발표자들의 설명에 질문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항 일정을 마친 실사단은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을 마친 실사단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비공개로 면담했다.



경쟁도시와 차별된 부산의 매력 선보여
실사단은 면담을 마친 뒤 오후 6시에 열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공연 ‘K-컬처 나이트(부산 문화의 밤)’에 참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공연을 통해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모습을 실사단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조수미, 그룹 오마이걸·아이콘, 가수 비와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카디, 원슈타인 등이 공연을 펼치며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북돋웠다.
부산 방문 사흘째인 4월 6일 오전에는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다. 유엔기념공원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을 안장하기 위해 조성된 유엔군 묘지다. 전 세계에서 유엔이 관할하는 묘지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이 유일하다. 실사단은 기념 묘지에 참배하고 6·25전쟁과 연계된 부산의 발전과정과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의 의미와 역사성, 당위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실사단의 마지막 일정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유치기원 불꽃쇼’였다.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은 환한 불꽃만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의지와 염원이 전 세계에 전달되기 위해 기획됐다. 유치기원 불꽃쇼를 끝으로 BIE 실사단의 부산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친 실시단은 4월 7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출국했다.
슈페히트 단장은 4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현지 실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말 따뜻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며 “부산시민의 열정적인 환대를 받았고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실사 목적은 2030년 부산에서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지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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