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210만 명이 본 뮤지컬 4년 만의 인사

뮤지컬 맘마미아!
2004년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한 <맘마미아!>가 19주년을 맞았다. 이 공연은 서울을 포함해 33개 지역에서 1791회 열렸고 관객 209만 9893명이 관람한 ‘국민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스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엄마 도나와 달 소피가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아바의 노래가 더해진다. 아바의 ‘댄싱퀸’, ‘불레부’, ‘아이 해브 어 드림’ 등을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된 뒤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핵심 멤버인 도나, 타냐, 로지 등 여성 캐릭터는 기존 멤버가 그대로 출연한다. 도나 역은 최정원과 신영숙, 타냐 역은 홍지민과 김영주, 로지 역은 박준면과 김경선이 맡는다. 도나의 과거 남자인 샘, 해리, 빌 역은 일부 배역에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했다. 샘 역에 김정민과 장현성, 해리 역에 이현우와 민영기, 빌 역은 김진수와 송일국이 맡는다.

기간 ~6월 25일까지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레드북
여성에게 가장 보수적이었던 영국 빅토리아시대를 살아가는 안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혼하고 도시로 온 안나는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굳세게 살아간다. 어느 날 안나 앞에 신사 브라운이 찾아오고 안나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브라운의 응원에 힘입어 고품격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에 들어가 소설을 쓴다.

기간 ~5월 28일까지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평생 고뇌했던 인류 최대의 난제 사랑이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형상화된다. 텅 빈 아스타포보 기차역 대합실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던 노신사가 상념에 빠져 있다. 이윽고 아름다운 여인이 대합실에 들어서고 두 사람은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 숨겨왔던 사랑의 의미를 고백한다.

기간 ~4월 16일까지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공연 돈키호테
2023년 국립발레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초연 이후 지금까지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아온 명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0년 <해적>으로 전막 발레 안무가로 데뷔한 솔리스트이자 안무가 송정빈이 만든 새로운 버전의 안무를 공개한다.

기간 4월 12~16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브람스 교향곡 4번
한평생 베토벤이란 거대한 산에 짓눌렸던 작곡가 브람스가 자기다움을 발현한 ‘교향곡 4번’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다. 또한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 op.44’, 작곡가 전예은의 ‘튜닝 서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오케스트라 제7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다비트 라일란트가 맡고 바리톤 양준모가 무대에 오른다.

일시 4월 6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도서 조선미술관
문화 절정기 조선의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를 한 권에 담아냈다. 고미술 해설가인 저자는 신윤복, 정선, 김홍도 등 조선의 천재 화가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도 소개한다. 저자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뛰어난 연출력을 현대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들려준다.

저자 탁현규(블랙피쉬)



영화 제비
1983년 봄 대학가를 배경으로 뜨거웠던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학생운동에 앞장선 동지이자 비밀 연인 사이였던 제비(윤박 분)와 은숙(장희령 분), 그리고 사랑하는 은숙을 위해 ‘프락치’가 될 수밖에 없던 현수(유인수)를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40년 뒤 세 사람의 이야기를 알게 된 은숙의 아들 호연(우지현 분)은 과거의 비밀을 하나둘 밝혀간다.

개봉 4월 12일

장가현 기자

박스기사
봄바람 맞으며 듣는 클래식의 향연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3월 31일~4월 9일
장소 통영국제음악당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기간 4월 26일~5월 7일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외



2023 대구오페라하우스 시즌오페라
기간 4월 7~23일
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