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13곳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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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월 7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3차 참여기관으로 1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대목동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진료 중심으로 재편하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전문인력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3차 참여기관이 결정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65%인 31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해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5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참여기관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같은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10월 31일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제11차 회의가 열려 의료기관 간·의료기관 내 인력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의료기관 간 인력 공유·협력 운영방안과 관련해서는 지역완결적 의료를 위해 인력 공유·협력이 필요한 질환과 영역 등을 도출하고 인력의 원활한 기관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요건 등을 검토했다. 또 의료기관 내에서의 팀 기반 인력 운영방안에서는 다양한 직종 간 협업의 필요성, 팀제 운영의 장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2025년에 전공의 수련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8월 30일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로 소진되지 않도록 주간 근무시간은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연속 근무시간은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담당 지도전문의를 지정하고 다기관 협력 수련모형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부터 경증까지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1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역량을 집중해 겨울철 대비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의료 정상화와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든 걱정하지 않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의료개혁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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