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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평화에 대한 여왕 헌신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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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슬퍼하고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향한 여왕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 참석을 위한 영국 방문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왕이 즉위했을 때 대한민국은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전쟁 중이었다”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만 6000여 명의 용사를 파병한 나라가 바로 영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빅터 스위프트(88)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 것을 언급하며 “빅터 스위프트 님에게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해 세계 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자유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찰스 3세 만찬장서 만나 위로 전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 런던을 찾은 윤 대통령은 앞서 9월 18일 찰스 3세 국왕이 주재하는 리셉션에 참석하며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공식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평생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애도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을 통해 영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왕 주재 리셉션에 참석해 찰스 3세 국왕에게 이런 내용의 위로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맞춰 입었고 김 여사도 검은 원피스에 망토를 두른 차림이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런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평생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찰스 3세 국왕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먼 곳에서 와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국왕의 부인인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미들턴 왕세자비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초대해주신다면 언젠가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고 했고 찰스 3세 국왕도 “오래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등 각국 지도자들과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조우하고 나루히토 일왕 등과는 안부 인사를 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9월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장례식에 검은색 정장과 원피스를 맞춰 입고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원 내부 각국 정상 몫으로 마련된 구역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등과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 참석 뒤 영국 왕실이 마련한 장소인 처치하우스에서 조문록에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썼다.

“핵우산 등 미와 대북 패키지 모색”
한편, 윤 대통령은 9월 18일 공개된 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짐에 따라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보다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인터뷰는 9월 18~24일 영국·미국·캐나다 5박 7일 순방 일정을 앞두고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이 담긴 패키지를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확장된 억제력에는 (유사시) 미국 영토 내에 있는 핵무기 사용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것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중국이나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색된 일본과 관계를 풀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 등을 한일 안보협력, 경제·무역 문제 등의 현안과 함께 전부 하나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 타결)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순빈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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