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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토 면적 ‘여의도 두 배’만큼 늘어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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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두 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 소유자는 ‘개인’이 49.7%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국토 대비 면적은 10년 만에 40.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지적통계’를 4월 1일 공표했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과 토지의 종류, 소유자별 필지와 면적 등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정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산림·농경지 줄고 공장·도로 늘어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 449.4㎢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새로 등록된 토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은 경북(1만 8424㎢)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18.3%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강원(1만 6831㎢, 16.8%), 전남(1만 2362㎢, 12.3%) 순으로 면적이 크다. 반대로 가장 면적이 작은 곳 1~3위는 세종(465㎢), 광주(501㎢), 대전(539.8㎢)으로 나타났다. 경북에 속해 있던 군위군이 새로 편입된 대구시(1499㎢)는 특별·광역시 중 가장 면적이 커졌다.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는 2%(1764㎢)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공장·학교·주유소·창고 용지)은 20%(846㎢) 증가했다.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도 15%(479㎢)나 늘었다. 공장용지의 경우는 비수도권(816.2㎢)이 수도권(285.2㎢)의 세 배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수도권(34.4%)과 비수도권(28.5%)의 면적 상승률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집합건물의 면적(721.7㎢)은 2014년 대비 약 40.6%나 증가했다. 집합건물이란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주택 등을 말한다. 국토부는 “주거방식의 변화와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으로 집합건물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지이용현황(지목)별로 보면 임야(63.1%)의 비율이 가장 높고 답(10.9%), 전(7.4%)이 뒤를 이었다. 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82%를 차지한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전, 답, 임야는 각각 3.7%, 5.9%, 1.3% 감소했고 대지와 도로는 각각 17.8%,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 소유 명의는 ‘개인’이 49.7%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국유지(25.5%)와 공유지(8.5%)가 많다. 10년 전과 비교해 법인소유 토지의 공장용지와 대지는 각각 203㎢, 123㎢ 증가했다. 1990년대 이래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로 사업용 토지가 많아진 탓이다. 산림경영이나 농업경영을 위한 사업용 토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인 만큼 토지 관련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개 기관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지적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e-나라지표(index.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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