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리비 수출 확대는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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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6일 ‘가리비 수출을 확대하겠다’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정부는 현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하에 그간 지속해 온 방사능검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중국의 수입금지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리비에 대해 내년도 한국 또 EU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완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 가리비를 포함한 모든 수산물에 대해서는 매 수입 시마다 매건 방사능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증명서를 요구해서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26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2일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검사 결과는 61건과 48건으로 모두 적합했다.
또 국민신청 방사능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공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317건을 선정했고, 312건을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
이와 함께 21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검사는 2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선박평형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미야기현 센다이항에서 입항한 선박 1척과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선박 1척 및 아오모리현 아오모리항에서 입항한 선박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138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다.
해수욕장 긴급조사에서는, 26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전북 선유도와 변산 2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에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남서해역 5개 지점과 남중해역 5개 지점, 서남해역 5개 지점 및 원근해 10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는데, 세슘134와 세슘137, 삼중수소 모두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신재식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 측이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결과를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으며,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당 700Bq 미만으로 기록됐다.
원전에서 3~10km 이내 해역에서 20일에 2개 정점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 또한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당 30Bq 미만이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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