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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탐지견’에게 새 가족을…내년부터 민간입양 연 4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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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내년부터 민간입양은 분기별로 연 4회 실시하는데, 먼저 1분기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누리집(https://www.qia.go.kr)에 게재된 안내문을 참조해 입양신청을 하면 된다. 

입양 가정 선정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개월 간 엄격한 서류·현장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며, 입양자가 선정되면 3월 마지막주에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탐지견이 수화물을 탐지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검역탐지견은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내반입이 금지된 축산물 및 식물류 등을 찾아내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국 공항·항만, 국제우편물류센터 등에 29마리가 배치돼 있으며, 마리당 연간 5000건 이상(2022년 기준)의 반입금지 물품을 적발하고 있다.

다만 탐지견은 만 8세 은퇴시기가 되거나 능력저하·훈련탈락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민간 입양을 통해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202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회 민간 입양을 실시해 13마리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다.

내년부터 민간입양은 분기별로 연 4회 실시하는데, 먼저 1분기 입양 대상은 건강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입양 대상 심의판정이 완료된 은퇴견 9마리와 훈련탈락견 2마리 등 모두 11마리다. 

이중 견종은 비글 5마리이며 스파니엘 4마리, 리트리버 2마리로 연령은 1살부터 12살이다.

이어 2·3·4분기에는 1분기에 입양되지 않은 탐지견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새로 입양 대상으로 판정된 은퇴견·훈련탈락견 등을 합쳐 같은 방식으로 입양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2분기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3분기는 7월에 그리고 4분기는 10월에 입양 신청을 받는다. 

한편 검역본부는 해마다 민간에 입양된 검역탐지견과 입양가족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료비 3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입양 가족들과는 사회관계망을 통해 상시 소통하면서 입양견이 가정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원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가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탐지견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 포스터검역탐지견 민간 입양 포스터

문의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032-752-2700)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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