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우려지역 7212곳 집중 관리 한파쉼터 4만 9000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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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예측하지 못한 강설과 기습적인 추위에 대비해 정부가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취약계층과 취약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11월 29일 이 같은 대책이 담긴 ‘겨울철 대책기간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겨울철 대책기간은 11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다. 이 기간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겨울철을 지낼 수 있도록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대설·한파 대책의 현장 작동성 강화를 추진한다.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겠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으며 차가운 대륙고기압으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상황에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결빙이 잦은 도로나 제설작업이 힘든 구간 등 취약지역·시설을 사전 조사한 후 이를 토대로 7212곳(2022년 6760곳)을 ‘재해우려지역’으로 지정해 집중관리한다.
기관 간 협업체계도 강화되고 현장 특성을 반영한 제설이 추진된다. 효과적인 제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권역별 도로관리협의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설 구간을 조정하고 제설장비 등 자원을 공유한다. 대형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제설작업은 취약구간에까지 확대된다. 대형장비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골목길은 소형제설장비를 적극 운용해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한파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쪽방촌 주민 등에 대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이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있는 전국 4만 9000여 곳의 한파쉼터에 대한 정보는 안전디딤돌,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제공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강화돼 에너지바우처를 113만 가구에 지원하고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를 최대 59만 2000원 할인한다. 위험상황 인지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와 친인척에게도 한파 위험정보를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대설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원격·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각 학교장은 대설·한파 상황에 따른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사 운영을 신속히 결정해 안내한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기습적 대설·한파에도 인명피해가 없고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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