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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열 쌍 중 한 쌍 다문화 부부 다문화 출생도 1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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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2024년 결혼한 부부 열 쌍 중 한 쌍은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 역시 직전 해와 비교해 10%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11월 6일 발표했다. 다문화 인구란 한국인과 결혼한 이민자 및 귀화 등에 의한 한국 국적 취득자로 이뤄진 가족의 구성원을 의미한다.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는 우리나라 국민이 신고한 출생·사망·혼인·이혼 자료와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자료를 활용해 국가데이터처가 2008년부터 매년 작성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2024년 총 2만 1450건으로 전년도 2만 431건보다 1019건(5%) 늘었다. 하지만 전체 혼인 건수 가운데 비중은 9.6%로 2023년의 10.6%와 비교해 1%포인트(P) 줄었다. 전체 혼인 건수가 같은 기간 19만 3657건에서 22만 2412건으로 14.8%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1만 52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3898건), 귀화자(2281건)가 그 뒤를 이었다. 2023년과 비교해 외국인 아내·남편과의 혼인은 각각 7%, 6.5% 증가한 반면 귀화자와의 혼인은 8.9% 감소했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아내나 남편과 결혼한 경우는 2023년 각각 69.8%, 17.9%에서 2024년 71.2%, 18.2%로 늘었지만 귀화자와의 혼인은 12.3%에서 10.6%로 낮아졌다.

다문화 혼인 男 셋 중 한 명은 45세 이상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연령대는 45세 이상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30대 초반(19.6%), 30대 후반(17%) 순이었다. 2023년 대비 20대와 30대 비중은 늘어난 반면 19세 이하 및 40대 이상 비중은 줄었다. 반면 아내는 20대 후반 비중이 23.4%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23%), 30대 후반(15.5%) 순이었다. 직전 해와 비교해 20대 후반, 30대 후반은 늘어난 반면 20대 초반 이하, 30대 초반, 40대 이상 비중은 감소했다.
전체 다문화 혼인에서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7.3%로 2023년보다는 0.7%P 줄었다. 한국인 간 혼인에서 같은 사례는 3% 정도다. 아내가 연상인 경우는 17.9%, 동갑 부부는 5.9%로 나타났다.

아내는 ‘베트남’, 남편은 ‘미국’ 출신 많아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26.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중국(15.9%), 태국(10%), 일본(5.5%) 순이었다.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7%로 가장 많았고 중국(6%), 베트남(3.6%), 캐나다(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3.3%), 충남(12.7%), 전북(1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는 경기(6307건), 서울(4127건), 인천(1329건) 순으로 많았다. 2023년과 비교해 세종, 광주, 전남, 강원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다문화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신생아 5.6%는 다문화 출생
2024년 다문화 출생아는 1만 3416명으로 전년(1만 2150명)보다 1266명(10.4%) 늘었다. 이는 전년보다 3.6% 늘어난 전체 출생아 수(23만 8317명)보다 가파른 증가세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년보다 0.3%P 커졌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7.5%로 가장 높았다. 둘째아는 28.8%, 셋째아 이상은 13.7%를 차지했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 및 둘째아의 비중은 출생 기준 한국인 부모의 첫째아와 둘째아보다 각각 4%P, 3.4%P 낮았지만 셋째아 이상 비중은 7.3%P 높았다.
지역별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충남(7.6%), 전북·전남(각 6.8%) 순으로 높았고 세종(2.8%)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 다문화 출생아 수는 경기(3971명), 서울(2343명), 인천(966명) 순이었다. 2023년 대비 울산, 세종, 광주 등 3개 시·도를 제외한 인천(20%), 충남(18%), 서울(14.7%) 등 14개 시·도에서 다문화 출생이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데이터처 누리집(kostat.go.kr)이나 국가통계포털 KOSIS(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유선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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