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물가 안정에 역대 최대 500억 투입 반값 할인 등 소비자 부담 낮춘다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김장 물가 안정에 역대 최대 500억 투입 반값 할인 등 소비자 부담 낮춘다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정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최대 50% 마트 할인행사를 지원한다. 정부는 11월 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확정했다.

12월 3일까지 김장재료 전 품목 할인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먼저 정부 비축 물량과 계약 재배 물량을 활용해 김장재료의 공급을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배추 3만 6500톤과 무 1만 1000톤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고추, 마늘, 양파, 천일염은 정부 비축 물량을 가공업체와 유통업체 등에 출하해 안정적인 공급 상황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농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예산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소비자 부담을 50%까지 덜어준다. 농산물에는 300억 원의 예산을 쏟아 대형·중소형마트 등에서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한 할인을 추진한다. 10월 30일부터 시작된 할인행사는 12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수산물 지원엔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가을배추 생산량 작년 대비 3.2% 늘어 ‘양호’
마지막으로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데도 힘쓴다. 또 김장재료 수급 관련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뒷받침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양만큼 김장을 충분히 담글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비율은 62.3%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18.3포기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배추 수요는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52만 8000톤으로 추정된다.
김장에 사용하는 주요 재료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부터 지속된 강우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재배면적 증가와 농업인의 적극적 생육관리 노력이 더해져 김장용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120만 1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작황 회복으로 김장이 본격화되는 11월 중순 이후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양념에 사용되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배, 천일염, 새우젓 등도 생산·저장량이 증가해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지 가격이 상승한 마늘, 지속된 강우로 주산지 습해가 발생한 쪽파, 멸치 생산량 감소 영향을 받은 멸치액젓은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 늦어진 쌀 자조금·할인행사 지원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농축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은 같은 기간 1.1% 상승해 안정세를 보였다. 축산물·가공식품 가격은 각각 5.3%, 3.5% 상승했고 외식물가도 3.0% 오르는 데 그쳐 9월과 비교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완화됐다.
채소류는 8월 폭염과 가뭄, 9월 잦은 강우로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추석 전후 정부 가용 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데 이어 가을 작형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산 가격 상승 등으로 강보합세인 축산물과 잦은 비로 수확이 지연된 쌀은 자조금 및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을장마로 늦어진 쌀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쌀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쌀 할인행사를 11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