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고 싶은 청년 모여라! 2006년생에 최대 15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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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예술패스
고민입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열아홉 살 청년입니다. 오랫동안 꿈꾸던 대학생활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대학에 가면 그동안 못한 문화생활을 실컷 하는 게 꿈이었는데 문화생활비로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더군요.
좋아하는 전시 하나만 보려 해도 몇 만 원, 뮤지컬 등 대형공연은 10만 원 안팎이니까요. 학교 근처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탓에 생활비도 많이 들어 다른 곳에 쓸 수 있는 돈이 넉넉지 않습니다. 그래도 공부만 하며 대학시절을 보내고 싶진 않은데 문화생활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해결해드립니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비싼 관람비용 때문에 고민이군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마련한 ‘청년 문화예술패스’예요. 최대 15만 원의 포인트를 뮤지컬·클래식·콘서트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지갑이 얇은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코로나19 방역 기간에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들이 그동안 직접 현장에서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가 202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에요. 올해 19세가 된 2006년생(1월 1일
~12월 31일)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1인당 10만~15만 원(수도권 10만 원, 비수도권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현재는 2차 발급 기간으로 지난 1차 발급 기간(2025년 3월 6일~5월 31일)에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받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청년들의 지원금을 환수해 새롭게 추진하는 거예요.
신청방법은 간단해요. 청년 문화예술패스 누리집(youth
culturepass.or.kr)에 회원 가입을 한 뒤 발급 신청을 하면 돼요. 이후 공연 예매는 협력 예매처인 ‘놀티켓(구 인터파크)’ 혹은 ‘예스24’에서 할 수 있어요. 연극, 뮤지컬, 클래식, 발레, 국악, 페스티벌 등 공연·전시 예매 시 발급받은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고 사용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예요. 앞서 말했듯 상반기에 1차 발급 신청을 하고 포인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면 지원금이 환수되고 2차 신청도 할 수 없어요. 1차 발급 후 잔여 포인트가 남아 있다면 올해 말까지 계속 이용이 가능하고요.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국립발레단의 ‘지젤(11월 12∼16일)’, ‘호두까기 인형(12월 13∼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뉴욕의 거장들전(~9월 28일)’ ▲국립오페라단의 ‘트리스탄과 이졸데(12월 4∼7일)’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 밖에 ▲서울특별시 마포문화재단의 ‘제10회 M클래식 축제-심포니 시리즈 베토벤 No.5(9월 24일)’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피가로의 결혼(10월 24∼25일)’ 등 지역별로 마련한 공연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청년 문화예술패스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두면 각종 이벤트 소식을 알 수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세요.
한편 지난 상반기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이 76.9%(약 12만 명)에 이르면서 정부는 앞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에요. 2026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19세에서 20세(2006~2007년생)로 확대하고 1인당 연간 지원금도 20만 원으로 늘릴 예정이에요. 그러니 평소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다면 앞으로도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놓치지 말아야겠죠?
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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