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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청소 제대로 해볼까요? 제철 재료로 만든 해독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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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이 되면 몸이 조금씩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나요? 갑작스러운 더위, 냉방기기 사용, 잦은 외식으로 인해 우리 몸은 생각보다 많은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체내에 쌓이는 노폐물과 활성산소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피부 트러블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데요.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해독(디톡스)’입니다.
디톡스 라고 하면 약간 거창하게 들리지만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서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 집안 청소를 하는 것처럼 몸속 청소를 하는 것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됩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꼭 단식을 하거나 고가의 제품을 먹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미뤄뒀던 청소를 하루에 몰아서 하려면 힘이 든 것처럼 너무 급격하거나 과도한 디톡스는 오히려 몸에 무리가 될 수 있어요. 집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답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간단한 주스 한 잔으로도 충분히 디톡스를 시작할 수 있어요.
우리 몸은 원래 스스로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 신장, 피부, 폐 같은 장기들이 매일 쉴 새 없이 노폐물을 처리하고 있죠. 하지만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해독 능력이 떨어지면 몸 안에 ‘찌꺼기’가 쌓이게 돼요. 이렇게 되면 자주 피곤하고 잔병치레가 잦아지며 심하면 만성 염증이나 대사 이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고 꾸준한 방법으로 몸의 해독 시스템을 도와줄 필요가 있어요. 이때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해독주스’입니다.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되는 주요 영양소는 대표적으로 비타민C, 식이섬유, 글루코시놀레이트, 구연산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면역력도 높여줍니다. 식이섬유는 장 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유익균을 늘려줘 장 내 환경을 개선해줘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간 기능 향상과 항암 효과가 있답니다. 구연산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해주며 체내 대사를 도와줍니다. 이런 성분들은 고가의 식품이나 영양제가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답니다.
이번에 소개할 두 가지 해독주스는 바로 이런 제철 재료로 만들었어요. 특히 매실은 피로 해소, 소화 촉진, 간 해독에 좋은 과일이에요. 구연산이 풍부해 몸의 산성화를 막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작용도 합니다. 레몬 역시 비타민C가 가득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하죠. 이 둘을 섞어 만든 매실 레모네이드는 여름철 갈증 해소와 함께 간편한 해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매실청은 설탕 함량이 높을 수 있으니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토마토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와 혈관 건강에 좋고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면서 간 해독 효소를 자극해주는 대표적인 디톡스 채소예요. 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으면 유산균이 장 건강을 지켜주고 전반적인 해독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요.
주스나 스무디 형태의 음식은 소화가 쉬워서 아침 공복이나 간식 대용으로 제격입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씹는 수고’ 없이 빠르게 영양을 공급해주니까요. 또 생으로 먹기 힘든 채소도 주스로 만들면 훨씬 섭취가 쉬워진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과일을 많이 넣으면 당분 함량이 높아져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고 식이섬유는 ‘착즙’ 주스 형태일 경우 만드는 과정에서 많이 손실될 수 있어요. 그래서 믹서를 이용해 전체를 갈아주는 스무디 형태로 만드는 것이 식이섬유를 모두 섭취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설탕이나 시럽은 되도록 넣지 않는 게 좋겠죠? 주스나 스무디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평소 식단과 생활 습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도 반드시 명심하세요.
해독은 ‘한 번에’ 끝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죠. 제철 재료로 만든 주스 한 잔으로 내 몸을 가볍게 건강하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내 몸을 위한 좋은 선택,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이경미 가정의학과 전문의
차움 푸드테라피 ‘만성염증클리닉’ 및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로 약물·수술적 ‘치료’를 넘어 통합적인 ‘치유’를 돕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 한 끼 면역 밥상’ 등이 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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