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에 김민석 비서실장은 강훈식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능력 최우선 고려”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본문

새 정부 첫 인사
이재명 대통령은 6월 4일 국무총리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유정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4선 의원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역임한 ‘86 운동권’ 출신이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와 2024년 8월 전당대회 이후부터 당대표와 수석 최고위원으로 손발을 맞췄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다.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충남 아산시 출신 3선 의원인 강훈식 의원은 1970년대생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비서실장에 발탁됐다. 젊은 비서실장 임명을 통해 산적한 국정 현안을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전문가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 외교, 첨단 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호처장에 임명된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며 투철한 국가관 및 포용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경호처는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황 전 대장은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으로 발탁된 강유정 의원은 이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부터 대변인으로 합류해 선거 기간 내내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왔다. 이 대통령의 정치 철학,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제된 언어와 정무 감각을 갖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 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미 기자
[자료제공 :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