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으세요! 중화권 재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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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 등 코로나19 환자 증가
유행국가 여행 시 감염예방수칙 준수
백신접종 6월 30일까지 연장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들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월 23일 질병관리청이 각국 보건당국의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6.4%(4월 28일~5월 4일)를 기록했다. 홍콩은 13.8%(5월 11~17일)의 양성률을 보였는데 이는 최근 1년새 최고치다. 같은 기간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래진료를 받거나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1만 9097명으로 전주 대비 91.3% 폭증했다. 싱가포르도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확진자 수가 1만 4200명으로 전주보다 27.9% 늘었다.
반면 미국, 영국, 일본에선 코로나19 양성률이 약 5%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은 2.9%, 영국 5%로 나타났다. 일본은 감시기관당 확진자 보고건수가 0.94명으로 2.76명이었던 전년 동기간보다 낮고 올해 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8.6%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여 전주 대비 5.8%포인트(P) 늘었다. 지난주엔 2.8%, 2주 전엔 4.2%, 3주 전엔 6.9%였다. 생활하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농도도 지난주 대비 3.6%P 증가했다. 정부는 증가 지속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이 기간 병원급 의료기관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10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2025년 누적 전체 입원 환자수의 59.3%(1376명)로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및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접종기관은 전국의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이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지정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5월 20일 기준 고위험군 접종률은 47.4%로 10명 중 5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아직까지 국내는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나 예년의 양상을 참고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와 인접한 주변국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행국가 여행 시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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