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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 3주 이내 발열·발진? 홍역 검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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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 후 출국
잠복기 7~21일, 비말로 전파
의심 증상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베트남·필리핀·중국·캄보디아 등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했던 국민이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52명이 발생했다. 이 중 36명이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환자로 밝혀졌다. 베트남에서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33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가 각각 1명이다. 이들을 통해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사례는 총 16명이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감염병으로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하다. 잠복기는 7~21일이고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이다. 홍역 환자와 접촉하거나 홍역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로 쉽게 전파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생후 6~11개월 영아도 최소한 출국 2주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홍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과 4~6세 총 두 번에 걸쳐 홍역(MMR)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영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다면 매우 드물게 홍역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면역 증거가 없는 성인의 경우에는 적어도 MMR 백신 1회 접종이 필요하며 의료인이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4주 이상 간격으로 2회 접종받는 것이 좋다.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했거나 여행한 후 3주 이내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 역시 3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거나 해외 유입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열·발진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진료해야 한다. 진료 시에는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속히 의심 환자를 분리하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김효정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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