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3만 원 지원 받고 치유 여행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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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 10월 31일까지 무료 체험·할인혜택
“띠이이잉~”
마룻바닥에 사람들이 더 없이 편안 자세로 누워 있다. 잔잔한 싱잉볼(Singing Bowl)의 소리와 진동이 울려퍼진다. 가만히 누워 싱잉볼의 소리와 진동에 집중하다보면 어느 새 잡생각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싱잉볼은 티베트나 네팔, 인도 등 히말라야 지역에서 사용되던 명상 악기다. 그릇처럼 생긴 악기를 두드리거나 문지르면 특유의 울림과 파장이 일어난다.
10월 7일 강원 정선군 로미지안가든에서 열린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를 체험한 사람들은 “코까지 골 만큼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온몸의 긴장이 풀리는 듯했다”, “색다른 힐링이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로 마음을 정화한 사람들은 가리왕산 화봉에 조성된 숲과 정원 트레킹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린 무료 체험강좌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1년부터 매년 10월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웰니스(Wellness) 체험 기회와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10월 31일까지 체험과 혜택이 이어진다. 올해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원 정선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치유관광을 즐길 수 있다.
웰니스와 관광 알차게 한 번에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행복(Happi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웰니스에 여행 요소가 더해진 웰니스 관광은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회복을 찾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여행을 가리킨다.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은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국내 우수한 웰니스 관광 시설을 홍보하고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는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특히 이번에는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데 따라 웰니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방한 관광객의 확대를 기대한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관광객들은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전국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 39개의 130여 개 관광 상품을 최대 3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역시 트립닷컴·씨트립·클룩 등 국제 온라인여행사(OTA) 등에서 웰니스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정선군의 대표 치유 관광지인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하이원리조트, 로미지안가든에서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 미술 치유, 가족 상담, 명상 걷기 여행 등 ‘이색 1일 체험강좌’를 운영한다. 전국 11곳의 추천 치유 관광지에서는 약 7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강좌’도 진행한다. 무료 체험강좌는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 부산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제주, 인천 등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무료 체험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어때 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치유관광 무료 체험,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자체 특별관’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진행 일정과 사전 예약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 공식 누리집(wellnessfest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10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 물나무사진관에서는 ‘웰니스데이 IN 북촌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웰니스 사진전, 원데이클래스, 명상 콘서트 등 다양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해볼 기회다.
강정미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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