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능 더하고 발급요건 완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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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패스’ 어떻게 개편됐나
정부가 예술인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예술인패스’가 새롭게 개편됐어요. 금융기능이 더해지고 발급요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답니다.
최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조사에 따르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2023년 9월). 2020년 9만 8000여 명, 2021년 12만 9000여 명, 2022년 15만 7000여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예요. 코로나19 이후 예술활동이 위축되면서 많은 예술인이 법적 복지혜택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돼요.
정부는 이처럼 공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각종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예술인패스’예요. 예술인패스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활동을 증명한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카드예요. 카드를 사용하면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 공연장 등의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예술인패스’를 새롭게 개편했어요. 가장 눈에 띄는 건 금융기능이 더해졌다는 점이에요. 금융기관과 협약해 예술인패스 전용 체크카드가 발급된 거예요. 이를 통해 예술인들은 전용 복지몰에서 도서, 영화 등 문화예술 관련 분야뿐 아니라 항공, 숙박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서도 사기업 임직원 수준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또 지정된 공연 할인몰에서 각종 공연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초대행사, 시즌 기획전 등 홍보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이에 더해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예술인 맞춤형 상해보험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어요. 적립금(캐시백) 등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혜택도 누릴 수 있답니다. 앞서 예술인패스를 발급받았다면 별도 연회비 없이 전용 체크카드를 신청할 수 있어요.
예술인패스 발급요건도 완화됐어요. 예술인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5년)이 만료될 때마다 새로 증명을 해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한 번의 증명 이력만 있어도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어요. 또 기존 3년이던 예술인패스 유효기간도 사라져 번거로운 갱신 절차 없이 편리하게 사용하면 돼요.
예술활동증명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어요. 문학, 건축, 연극, 영화, 음악, 국악, 미술, 사진, 무용, 만화, 연예 등 11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라면 신청 가능해요. 예를 들어 미술·사진·건축 분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5회 이상 공개된 전시회에 참여했거나 매체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는 점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전시참여 확인서, 리플릿 등)를 제출해야 해요. 이를 통해 예술인으로 증명받으면 예술인패스 외에도 창작준비금 및 고용보험, 긴급생활지원금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답니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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