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부터 공부할지 모르겠다? 같은 문제를 자꾸 틀린다? ‘AI 단추 플러스’로 똑똑하게 공부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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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 흘렀다. 학기 초의 굳은 다짐이 조금씩 흔들릴 수 있는 시기다. 의욕은 충만하나 공부 지도가 잘 그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틀린 문제를 자꾸 또 틀린다면? 모두에게 똑같은 교재 말고 내 수준에 맞는 강의가 필요하다면? 이러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학습도우미가 있다. 바로 ‘인공지능(AI) 단추 플러스’다.
AI 단추 플러스는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 자기주도 학습지원시스템이다. 기존에 있던 단추 서비스를 고도화해 3월 17일 재오픈했다. 단추란 ‘단계별 추천 학습’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AI가 학생의 학습 수준과 학습 패턴을 분석한 뒤 개인에게 꼭 맞는 학습 콘텐츠를 단계별로 추천해준다. 심층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덕이다. 누리집(ai-plus.ebs.co.kr)에 접속하면 원하는 시간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등 주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진단·콘텐츠 추천·평가까지 AI가 알아서 척척
AI가 공부를 도와준다니 궁금했다. 그래서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이지원 군과 함께 직접 체험해봤다. 지원 군이 AI로 공부해보길 원하는 과목은 영어였다. 기초학습이 중요한 과목인 데다 단어 외우기와 듣기 공부는 매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 도입된 ‘AI 코스웨어’ 서비스는 안성맞춤이었다. AI가 추천해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진단평가→개념학습→심화학습→최종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어서다.
진단평가
먼저 진단평가부터 했다. 문제유형부터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주학습시간 ▲일일 학습 목표 시간 ▲일일 목표 문제풀이 개수 ▲난이도 등을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문제를 생성해준다. 지원 군은 30분 동안 진행되는 객관식 문제 22개를 풀었다. 결과는 총 한 문제를 틀려 정답률 95%. 평균 정답률 53%보다 높았지만 문제풀이 시간이 9분 51초로 다른 학생들의 평균(7분 29초)보다 다소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념학습
하나만 틀렸으니 오늘 공부는 끝이라고? 본격적인 학습은 이제부터다. 먼저 앞서 풀어본 문제에 대한 해설을 확인할 차례다. 모든 문제에 해설지와 해설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지원 군이 틀린 문제는 명사의 복수형태다. deer(사슴), sheep(양), fish(물고기)와 같은 단어는 단·복수 형태가 같은 집합명사라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 지원 군은 “해설영상을 보니 선생님이 직접 가르쳐주는 느낌이다. 단원 전체 강의를 들을 필요 없이 틀린 문제에 대한 내용만 다시 짚을 수 있어 무척 효율적”이라고 했다.
심화학습
화면엔 22개 모든 문제에 대해 심화학습이 필요한 부분과 개념부터 다시 훑어야 하는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나타났다. AI가 추천해주는 ‘맞춤형 추천 커리큘럼’ 기능이다. 틀린 문제는 개념문제풀이를 다시 해보기로 했다. 7개 문제 중 5개를 맞히고 2개를 틀렸다. 비슷한 유형에서 계속 미끄러졌다. ‘문제담기’ 기능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저장해뒀다. 집합명사의 경우 단어의 형태는 같지만 단·복수에 따라 be동사가 달라진다는 점은 노트에도 직접 필기했다.
공부의 ‘치트키’는 반복이다. 이번엔 같은 내용에 대해 심화학습을 진행했다. 역시 문제풀이가 중심이다. 7개 문제 중 3개 문제를 맞혀 정답률은 42%에 그쳤다. 학년 평균보다 1% 포인트 낮은 수치다. 해설지와 해설영상을 더욱 꼼꼼히 챙겼다. 지원 군은 “한 문제만 틀렸다고 대충 넘어갔다면 영어 수준이 괜찮다고 생각했을 텐데 심화학습까지 하고 나니 내가 뭘 모르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맞힌 문제도 지나치지 말고 심화학습을 더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최종평가
마지막은 최종평가다.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단추 최종평가’와 수준에 따라 AI가 추천한 문제를 푸는 ‘AI 맞춤 최종평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도 7개 문제 중 4개를 틀렸다. ‘재학습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늘 학습 목표량은 채웠으니 복습은 내일 하기로 했다. ‘이어서 공부하기’ 메뉴를 활용하면 앞서 공부한 내용에 이어 학습하기가 가능하다.
내 손으로 시험지 만들고 친구와 공유도
‘단과학습관’에서는 영어 단어·어휘 암기를 더욱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심화학습이 가능한 단과학습관에는 3월부터 국어와 영어 과목이 신설됐고 수학은 더욱 고도화됐다. 특히 ‘단추 VOCA’ 메뉴에 들어가면 입문·기본·고급 단계 중 직접 골라 테스트를 한 뒤 ‘나만의 단어장’과 ‘오답 단어장’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나의 학습진도를 일일·주간·월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문제풀이 수, 정답 수, 풀이 시간, 정답률 등을 매일 체크하는 게 가능하다. 지원 군은 “내가 얼마만큼 공부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단어 암기도 하루도 거르지 않을 수 있겠다”면서 “대충 진도와 시간만 정해놓고 공부하던 이전과는 달리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강조했다.
‘AI 문제은행’ 서비스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내가 푼 문제를 AI가 분석해 수능·모의고사·EBS 강의에서 딱 맞는 문제를 추천해준다. 화면에는 ‘내가 부족한 단원 TOP5’, ‘최근 학습한 단원 TOP5’라는 제목의 추천 문제와 더불어 AI 추천 강좌가 1~5순위까지 나타났다. 내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훨씬 수월해진다.
더불어 눈에 띄었던 것은 ‘단추 시험지’다. 부족한 부분이나 더 공부해보고 싶은 내용에 관해 직접 시험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어휘·문법·듣기·읽기·말하기와 쓰기 등 학습분야를 선택한 뒤 객관식 혹은 주관식, 문제 난이도 등을 고르면 시험지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시험지리그’ 메뉴에선 내가 만든 시험지를 공유하거나 친구들이 만든 ‘인기 시험지’를 풀어볼 수도 있다.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스스로에게 과제를 내주는 등 공부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게 가장 좋다”는 게 지원 군의 생각이다.
이처럼 AI 단추 플러스는 부족한 부분을 진단해주고 공부할 내용을 알아서 추천해주며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관리까지 해준다. AI가 이렇게까지 공부를 도와주는데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였다. 스마트한 학습도우미 AI 단추 플러스를 나만의 과외 선생님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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