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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 것’을 관광자원으로 중국 관광객 한시 비자면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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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방한한 외래관광객은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거의 회복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안전한 치안, 우수한 인프라는 방한관광의 장점이지만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방한관광객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것은 보완할 점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방한시장·관광상품·동선 다변화를 통해 관광 수출의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3월 20일 경주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의 ‘방한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이 논의됐다. 정부는 중국·일본 등 주력시장을 세분화해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잠재적 수요가 방한관광으로 이어져 방한시장이 다변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한상품도 다양화해 ‘한국의 모든 것’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 방한관광객이 닿을 수 있도록 방한동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게
먼저 3분기 중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방한관광객 중 중국인이 460만 명으로 가장 많은 만큼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중화권 소비자의 관광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단순 관광 목적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즐기는 특수목적관광객을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방한관광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20~30대 여성 외에 미래세대, 남성층, 중장년층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맞춤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과 잠재수요를 방한관광에 이르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동남아와 중동에서 중산층 이상 방한객을 유치하도록 기업, 민·관협의체 등과 협력하고 방한 잠재력이 높은 장거리 12개국에도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한다.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K-컬처를 연계한 방한 홍보행사 ‘K-관광 로드쇼’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쇼핑과 한류·뷰티·관광을 융합한 ‘K-메가이벤트’로 글로벌 20~30대 여성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방한상품을 다변화하는 전략도 추진된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 관광객으로, 관광지 중심의 명소 관람에서 체험 중심 테마관광으로 변화하는 것을 고려해 다양한 체험상품을 개발하도록 한다. 한국관광공사 정책 고객을 기존 여행업 중심에서 지방자치단체·서비스업·소비재업으로 확대한다.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은 방한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한국인의 최신 일상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방한관광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관광콘텐츠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패션·뷰티·즉석사진 등을 통해 한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방문하는 2024년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87.5% 늘어났다.
이에 정부는 사찰음식을 체험하거나 맛집 ‘성지순례’를 다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체험형·고부가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K-콘텐츠의 인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게임 배경지, 방한상품, K-팝 콘서트 관람 등의 상품을 만든다. 이스포츠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스포츠 콘텐츠와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활용한 방한상품도 개발한다.

더 멀리 구석구석 방한동선 다변화
서울 등에만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역에 확산시키기 위해 방한동선도 다변화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포함한 경북 관광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도록 한다. 경주 관광지 안내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경주를 테마로 한 한국관광 영상을 제작하는 등의 방안이다. 정상회의 주간에는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K-컬처, K-푸드 등 체험형 테마관광을 주제로 한 팸투어를 개최한다.
지역축제 등을 계기로 외래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 동호회·협회·단체 등과 연계해 특수목적관광 신규소재를 발굴한다. 특히 한류와 함께 수학여행 등 방한 교육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교육목적의 방한이 긍정적 관광경험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소도시에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운영하고 한국관광 교통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김효정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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