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성화 80일간의 대장정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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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 평창·강릉·정선·횡성에서 열린다.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대회다. 2010년 싱가포르 하계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가 번갈아 가며 열린다. 이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을 활용한다. 대회에는 80여 개국의 15∼18세 청소년 선수 1900여 명이 참가한다. 설상과 빙상 등 7개 경기, 15개 종목이 진행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0월 3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채화됐다. 제1회 올림픽이 열렸던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진행한 채화식에는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봉송 릴레이에는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윤신이(16·봉평고)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김현겸(17·한광고)이 참여했다.
성화는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중에 공개된다. 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인 10월 1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성화 출발 선언과 함께 80일간 23개 도시를 도는 성화 투어를 시작한다. 성화 주자는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모두 109명이 선발됐다. 이중 82명이 청소년이며 스포츠 꿈나무, 장애인, 호국용사, 교사,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 선수 등이 참여한다.
국내 성화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14일 부산, 25일 세종, 28일 제주를 거친다. 이후 강원도 내에서는 11월 7일 속초시에 도착한 뒤 12월 28일 강릉시에서 마무리된다. 성화 투어를 마친 뒤 남은 20일은 4개 개최 도시인 강릉시·평창군·정선군·횡성군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특별 성화 투어’로 이어진다.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위대한 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전 세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슬기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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