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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바꿀 연구 지원은 국가의 책무 R&D 예산 30조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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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월 5일 “세계 최고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우리 정부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뉴욕대에 방문해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들과 교류하는 장을 열겠다”고 한 약속대로 윤 대통령이 제안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라며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공유와 협력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전 인류의 자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고 언급하면서 “R&D 투자는 주먹구구식·갈라먹기식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하고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내 대학·연구기관에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법안이 통과돼 연내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과학기술 인재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 이후 재외 한인 2세·3세와 국내 청년 100명이 참여한 과학기술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이들을 격려했다.



“정의로운 나라 만드는 청년정책”
윤석열 대통령은 7월 6일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주재한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청년들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는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여러분의 역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과 함께 바로서는 대한민국’이란 부제로 열린 이날 회의엔 중앙과 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인턴 등 윤석열정부 청년정책 수립과 국정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등 650명(온라인 비대면 참여 포함)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의롭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청년정책”이라며 “우리 함께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정부 청년정책 1년 성과 ▲청년 고충 3대 현안 ▲청년이 주도하는 3대 개혁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직접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들, 또 현장에 모인 청년들에게 관련 현안을 발표, 질문하고 장관과 대통령이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유재은 청년정책조정위원이 희망·공정·참여 등 3대 기조로 추진된 청년정책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가상자산 사기, 지역 균형발전, 저출산 등 3대 고충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고용노동부, 국가교육위원회, 보건복지부 소속 청년보좌역과 청년위원이 각각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관련된 문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한국 경제 저력 보여줄 변곡점”
윤석열 대통령은 7월 4일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등 18개 부처 장·차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년여 간의 경제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이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무너진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한 해를 달려왔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 기업, 정부가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건전재정과 시장 중심 경제의 기틀이 잡혀가고 경제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때 6% 넘기던 물가가 2%대로 내려오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정부 출범 이후 시장 중심의 경제원칙으로 월평균 일자리가 6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이던 무역수지도 지난달 흑자로 전환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도 있지만 지금까지 응축해온 혁신 역량을 발휘해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세일즈 외교를 통한 수출, 수주, 투자유치 성과를 뒷받침하는 후속조치를 챙기고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체질 개선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안들, 예를 들어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등 필수 경제·민생 법안들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다양성으로 상상력 키워줘야”
윤석열 대통령은 7월 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 교사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윤석열정부의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2025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의 교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인데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과 디지털 코딩, 방송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간이야구를 참관하던 윤 대통령은 한 학생의 야구 스윙 자세를 지도하다가 재킷을 벗고 직접 스윙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수원초등학교에 이어 경기 안양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3학년생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에 참석해 팀별로 개발 중인 게임 작품 소개를 지켜보고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게임에는 좋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는 여러분들을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정미 기자


박스기사
윤 대통령, 2년 연속 NATO 정상회의 참석
7월 10~15일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리투아니아에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폴란드에선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7월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은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이밖에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7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7월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포럼, 바르샤바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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