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좋아요” ‘한류타운 in 벨기에’ 4만 7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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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서 2년 만에 열린 한류 행사에 이틀간 4만 7000여 명이 몰렸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6월 17~18일(현지시간) 브뤼셀 시내 브루케르광장(Place de Brouckere)에서 열린 ‘한류타운 인 벨기에(Hallyu Town in Belgium)’에 총 4만 7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몰린 인파는 브뤼셀 전체 인구의 4.1%에 해당하는 규모다. 2년 전 행사 때와 비교해도 방문객이 약 18% 증가해 K-컬처의 뜨거운 인기를 느끼게 했다.
한·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복 체험부터 K-푸드 쿠킹클래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나 ‘줄다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놀이까지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K-팝 콘서트’에는 가수 폴킴과 아이돌그룹 ‘온리원오브’, ‘첫사랑’이 무대에 올랐다. 국악밴드로는 ‘국악이상(GUGAK E-SANG)’이 출연했다. 벨기에 현지 댄스팀이 K-팝 커버댄스 공연도 했다. K-팝 콘서트에는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벨기에 인접 국가에서도 팬들이 몰려들어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찌감치 공연장에 와서 약 2시간 진행된 공연 내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불렀다.
행사 기간 한국기업 40곳도 현지 소비자들과 만났다. 한국 화장품, 한식 등 일부 제품은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완판됐다. 행사 전날인 6월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B2B(기업 간 거래) 수출상담회에서는 중소기업 16곳이 총 500만 달러(약 64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벨기에 방송사인 RTL벨기에는 저녁 메인뉴스에 행사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했고 벨기에 유력지 <르 수아르>는 지면 한 면을 할애해 비중 있게 소개하는 등 이번 행사에 쏟아진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김재환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장은 “한류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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