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K-관광 협력단’ 출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80여 개 기업과 협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자원봉사단, 인플루언서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23일 ‘K-관광 협력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력단은 교통·숙박·쇼핑·체험 등 관광 분야 80여 개 기업 및 협회와 협업해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의 해’ 특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관광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국철도공사·카카오모빌리티 등 9개 국내 교통 유관기관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래 관광객 교통서비스 혁신 얼라이언스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단기 체류 관광객들이 언어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교통 플랫폼을 이용할 때 본인 인증 등이 어려운 데다 결제수단도 제한돼 관광에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KTX 및 짐 배송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SR은 수서고속철도(SRT) 외국어 예약·결제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관광객이 자유롭게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모빌리티 업체와 제휴해 내부 시스템을 개선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국 공항버스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롯데렌탈은 파격적인 렌터카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비자코리아는 관광택시 등 국내 교통수단에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K-관광 협력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서머세일(7~8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도 마련한다. 더불어 프랑스 파리(5월)-영국 런던(6월)-미국 뉴욕·LA(7~8월)로 이어지는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K-컬처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공세적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 차은우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K-관광 협력단의 제안으로 김건희 여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박보균 장관은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와 K-관광을 정교하게 결합해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조윤 기자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