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파트너십은 위대한 성공” 윤 대통령 정상외교 외신 보도 앞다퉈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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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윤석열정부의 대외정책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펼친 정상 세일즈 외교와 한미동맹 강화, 한일관계 개선 등에 주목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외신지원시스템에 등재된 한국 관련 외신기사들을 분석해 윤석열정부의 지난 1년 주요 성과와 과제들을 짚어봤다.
전체 외신기사 3만 8674건 중 외교안보와 정상외교·대통령 관련 기사는 총 1만 513건으로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17%(1700건)가 4월에 열린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5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답방 등 대형 외교 이벤트가 이어진 출범 12개월 차(2023년 4월 11일~5월 10일)에 집중됐다.
통상 월간 3000건 정도의 기사가 수집되는데 집권 12개월 차에는 절반을 넘는 기사가 정상외교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이 시기의 외교·사회 분야 주요 키워드로는 한·미·일 정상들의 이름과 함께 ▲정상회담 ▲국빈 ▲한미동맹 ▲워싱턴 ▲선언 ▲백악관 ▲협력 ▲만찬 ▲방미 ▲방한 등 외교 행사 관련 단어들이 눈에 띄었다.
대형 외교 이벤트에 외신보도 집중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The Diplomat)>는 “어려움 속에서 출발한 윤석열정부가 외교 등에 정책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국정 1년 차에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도발 위험과 대중관계, 양분된 국내 정치 환경과 지지율 등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핵사용 전략수집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중심 역할을 부여한 것”이라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이 마침내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파트너십은 위대한 성공”이라며 “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오랜 냉각기에서 벗어난 한일관계 역시 주목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미사일과 역사라는 무거운 짐을 놓고 봄날의 해빙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일본 <지지통신>과 등은 미·중, 미·러 간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 정부와 정책 전환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교 분야의 모호성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의 우주기술과 방위산업 성장에 대해 조명하는 외신도 많았다. 한국은 누리호와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으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다. 헝가리 주간지 <만디네르>는 한국의 우주기술 성장 요인으로 “위기에 닥쳤을 때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투자해온 점”을 꼽았다.
또한 방위산업의 성장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8위 무기 수출국,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등의 타이틀을 얻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신도 많았다. 중국 인터넷 신문 <펑파이>는 “한국이 개발한 일부 무기가 세계 일류 수준이면서 동시에 구매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유연한 가격전략을 취하고 있어 중국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인터넷 신문 <에포크타임스>는 “한국의 무기 산업 구축이 무기 공급원 확보의 의미를 넘어 아시아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주체로서 군사·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멋으로 자리 잡은 K-컬처에 주목
지난 1년간 두(頭)문자 ‘K’가 붙은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드라마 히트작을 비롯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백악관에서 연설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 웹툰은 디지털 만화 시장을 선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레제코>는 ‘K-터치(K-touch)’라는 표현으로 한류현상을 설명했다. 호주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는 “글로벌 대중문화에 K-에너지(K-energy)가 불어넣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 <컨버세이션>은 “K-팝의 세계적인 인기에서 볼 수 있둣 한국은 해외 언론에 새로운 멋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했다. 벨기에의 <드 스탄다르드>는 “한류가 문화적 현상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브랜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유력 영자 경제지인 <이코노믹타임스>는 ‘K-파워! 한국의 소프트 파워 지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중 논쟁 가운데 한국은 조용히 문화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문화 부문을 많이 보도한 지역 중 하나다. 2022년 한국문화 부문 기사 6970건 중 인도 언론의 보도량은 1529건으로 2위인 미국(686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도 4월 미국 국빈 방문에서 상·하원 합동연설과 하버드대학 대담 등을 통해 한국의 콘텐츠 이야기를 꺼내며 “한국문화의 성공적 전파는 100% 민간과 시장의 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과 일본 <마이니치> 등 여러 외신들은 대통령이 소프트파워를 연설의 한 축으로 삼은 것에 주목하기도 했다. 벨기에 <후모>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배경은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문화 수출 종주국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위치에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윤석열정부의 지난 1년간 외신보도를 총평하면 복잡한 국제정세와 여소야대의 불리한 정치 환경 속에서도 대외정책 방향을 분명히 함으로써 임기 첫해를 예상보다 성과 있게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한류가 세계인의 삶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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