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장관 최초 카리브국가 연합 각료회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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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한국 외교장관 최초 카리브국가 연합 각료회의 연설
박진 장관은 5월 11~12일 과테말라 안티과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서 정부를 대표해 연설했다. 이 회의는 ACS 카리브해를 공유하는 카리브·중남미 25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박 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ACS 각료회의 개막식에 특별 초청됐다. 박 장관은 연설을 통해 ‘한·카리브 공동 해양연구 센터’ 설치와 ‘K-해양 경제 이니셔티브’ 비전을 제안했다. 한·ACS 국가들 간 모범적인 협력사례로 평가받는 1단계 카리브 해안선 복원 사업을 2단계로 발전시켜나갈 의지도 밝혔다. 또한 연례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ACS 회원국들의 협력 우선순위를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과 경제개발 경험을 결합시켜 대(大)카리브 지역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 ACS 회원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1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주영 통신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말레이시아 할랄 시장 공략, 한우 수급 안정에 기여”
정황근 장관은 5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한우 첫 수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한우를 정식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체결을 기념해 말레이시아 정부, 현지 유통·외식업체 등 관계자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3년간 총 1875톤, 한 해에 약 600톤의 한우고기가 수출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체 한우 수출 실적인 44톤의 13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JAKIM)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승인하면서 최초의 할랄 한우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19억 명 규모의 할랄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장관은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한우 수출이 확대된다면 한우 수급 안정과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명승 통신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원전 정책 지원하겠다”
이창양 장관은 5월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과 ‘원전 생태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1년의 원전 정책 정상화 성과 ▲원전 생태계 재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로드맵 발표 ▲원전기업 현장의 체감 성과 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정부는 탈원전 기간 일감절벽으로 위기에 처한 원전 생태계에 2022년 2조 4000억 원, 2023년 3조 5000억 원 규모의 일감 공급을 추진해왔다.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는 과거 대비 빠른 자금 집행을 지원 중이다. 또 2030년까지 원전산업 전문인력 4500명 육성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 장관은 “해외원전 수주 성사와 기자재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일감을 창출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기술개발·인력양성을 포함한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원전 정책과 지원으로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소정 통신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유와 연대의 가치로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 만들 것”
박보균 장관은 5월 16일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년간 문화매력국가 구현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소개했다. 박 장관은 ‘K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중심 키워드로 놓고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을 재설계해왔다. 박 장관은 “올해는 K-컬처의 바탕이 되는 책, 국악, 뮤지컬, 발레에 초점을 맞추고 K-컬처의 킬러콘텐츠로 입체적이면서 정교하게 뒷받침하겠다”라며 “6월에는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이승만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 대통령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관람객에게 흥미롭게 다가가는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MZ세대와 신진세대 창작자들의 진입장벽을 깨고, 그 세대가 마음껏 문화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K-컬처와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주 통신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
“중동지역 녹색전환 촉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화진 장관은 5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녹색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선 한 장관의 개회사와 파하드 알나임 사우디 투자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사우디 투자부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물분야 투자 사업’ 발표가 진행됐다. 파하드 알나임 차관은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 소각로, 활성탄 재생기술 등의 설명 8건을 듣고 각 기업을 찾아 질의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국내 14개 기업은 사우디 발주처 등과 1대 1 상담회를 통해 101건의 상담과 3억 2173만 달러(약 4324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 장관은 “중동지역의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에는 우리나라의 녹색기술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의 참여와 양국의 협력이 중동지역 녹색전환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은주 통신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에 선출
오유경 처장이 5월 11일 아프라스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아프라스는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7개국의 식품 규제기관장이 모인 협의체다. 올해 처음 발족돼 5월 10~11일 글로벌 식품 규제 조화와 협력 강화에 함께 뜻을 모았다. 오 처장이 의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대한민국은 3년간 의장국으로서 사무국 설치, 실무그룹 운영, 회원국 간 소통 등을 수행한다. 향후 아프라스 실무그룹은 아·태 지역 내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 디지털화와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분석해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협력 대응하는 것에 합의했다. 아·태 지역의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을 채택, 7개 회원국이 모두 서명했다.
송진희 통신원
정리 선수현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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