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피해 여기로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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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개소
허위조작정보, 이른바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국민과 구제기관을 연결하는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5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경우 스스로 구제방식을 알아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센터가 피해자와 상담한 뒤 대응방안을 알려주고 구제기관을 안내해준다.
센터에서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피해상담 및 조정신청 절차 안내 ▲인터넷 피해구제 신고 절차 안내 ▲민·형사상 권익구제 관련 법률 지식 및 절차 안내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법률적 대응 방안 제시는 법무법인을 위탁 운영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는 향후 충분한 상담 데이터가 축적되면 피해 구제 사례집이나 대응 매뉴얼도 발간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가짜뉴스 퇴치를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의 하나다. 문체부는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걸러낼 방침이다. 여기에는 서울대 저널리즘스쿨·싱크탱크준비위원회가 참여한다. 네이버·다음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민간자율심의기구 등과도 협력한다.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가짜뉴스를 일일이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자정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정책 관련 가짜뉴스를 퇴치하기 위한 정부 대응 시스템도 마련한다. 가짜뉴스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정부 소통채널로 신속하게 알려주는 구실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국민 스스로 가짜뉴스를 분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분석·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특히 강조되는 이 같은 능력은 허위정보가 갈수록 진화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국민을 대상으로 뉴스 수용능력 함양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의도를 가지고 조작된 정보들이 뉴스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권익 보호와 함께 좋은 뉴스, 고품질 저널리즘을 위한 언론계의 노력이 일부 가짜뉴스로 가려지거나 손상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경우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2001-7565) 혹은 이메일(damagerelief@kpf.or.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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