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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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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 10개 관광코스 조성
5월이면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년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를 ‘K-관광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문체부는 4월 19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열고 청와대 권역을 일종의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 주변의 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오늘 K-관광 랜드마크 킥오프를 계기로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 만화가 허영만 작가, 봉달호 편의점주 겸 작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국악인 박애리 씨, 북튜버 서메리 씨, 배구선수 박정아·배유나 씨, 댄서 아이키 씨, 방송인 줄리안 씨, 문체부 최수지 청년보좌역 등이 함께했다. 엄홍길 대장은 “도심에서 양복을 입고 있다가 바로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산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수도는 서울이고 청와대”라며 “북악산, 인왕산 등 청와대와 연계한 K-클라이밍은 외국인들에게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영만 작가는 “청와대 인근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최고 K-푸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K-관광 랜드마크 선포와 함께 청와대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10개 주제별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도보 관광코스는 K-푸드, K-컬처, 전통문화 등 각 테마에 맞게 청와대 주변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조선왕실 체험을 주제로는 왕의 옷을 입고 경복궁과 청와대를 거쳐 국궁전시관이 있는 황학정에 이르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박 장관은 선포식이 끝난 뒤 도보 관광코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는 최수지 청년보좌역을 비롯한 청년 여행가, 유튜버 등 K-관광산업을 이끌어갈 MZ세대가 참여했다.
문체부는 도보 관광코스를 국가별·세대별 단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현지 홍보 활동에 나서고 K-관광 로드쇼에서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김효정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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