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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함께 만든 ‘K-뮤지컬’로 수교 140주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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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한·영 수교 140주년 및 문화원 개관 15주년을 맞아 4월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하우스 콘서트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영국 왕립음악원 소속 소프라노 크리스틴 킴(김수현) 외 뮤지컬 디렉터, 테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영국인 음악가 6명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의 ‘레미제라블’,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의 ‘신데렐라’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컬 넘버와 함께 작곡가 김효근의 ‘첫사랑’ 및 음악감독 겸 작곡가 이지수의 ‘아라리요’ 등 한국 가곡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하우스 콘서트’ 시리즈는 영국 내 신진 한국 음악가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해 세계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1회, 약 200명의 관객에게 무료로 공연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K-클래식’을 영국인들에게 선보여 한국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크리스틴 킴은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영국 웨스트엔드 제작진이 연출하는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소프라노로 현재 영국 왕립음악원 뮤지컬 배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내 5개 도시에서 개최된 한국 창작 오페라 ‘봄봄’을 통해 세계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이언 서더랜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MGA 공연 예술 아카데미에서 음악 강사 및 레지던트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대에서 함께 노래한 테너 피터 스바바르손은 아이슬란드 예술대학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복수전공했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2020년 복스 도미니 성악 콩쿠르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뮤지컬 곡을 연주한 위트만 앙상블은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영국 왕립음악원 소속 현악 연주자들로 2021년과 2022년 해롤드 크랙스턴 챔버 컴페티션에서 2년 연속 2등을 차지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미래 문화는 새로운 도전으로 창조된다”며 “한·영 수교 140주년과 개원 15주년을 기념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신진 예술가들의 K-뮤지컬로 하우스 콘서트를 새롭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박혜리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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