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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바이오헬스 이끌 핵심 인재 11만 명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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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이어 차기 주력 산업이 될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11만 명을 육성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월 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을 주도하는 우수 융·복합 전문 인력을 신속히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국내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현장 맞춤형 학교 교육 ▲현장 수요 맞춤형 생산 ▲규제과학 전문인재 양성 ▲첨단·융복합 특화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는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증가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다.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5.4%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에는 산업 규모가 9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
산업현장 맞춤형 학교 교육은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2023년 2개교·6개 학과) 도입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공공·민간 실습 연계 등을 통해 확대한다. 교육과 실습은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국립 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을 활용하고 직업계고와 우수 민간 기업을 직업훈련프로그램(연 100시간 교육)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2023년 말까지 8개로 늘리고 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학과를 조성하는 산학융합지구(2023년 충북, 2024년 강원 신설)를 조성해 산학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생산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 시설도 신축(가칭 K-BIO 트레이닝센터 등)한다. 세계적 수준의 규제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의약품·의료기기 산업별 전문 규제과학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바이오헬스 인력에 대한 추가 교육도 확대한다.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강화와 디지털 건강관리 등 환경 변화를 반영한 산업별 전문 교육과 기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도 강화한다.
정부는 지역인재 육성, 취·창업 연계, 범정부 협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가칭)’도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의사과학자 양성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개설 등 바이오헬스 분야 전 주기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경훈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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